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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알다가도 모를 사람들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812 추천 수 0 2002.03.20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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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415번째 쪽지!

□ 알다가도 모를 사람들

매주 월요일 밤은 갈릴리마을 가족들이 피하고 싶은 '공포의 밤'이라고 부릅니다. 무슨 무시무시한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워낙 공부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미리 공부를 예습 해 와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부담스러워 하는 말을 좀 과장한 것뿐입니다.
'공동체와 성장'이라는 책을 가지고 세달째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공포의 밤은 언제나 '은혜의 밤'으로 아쉽게 끝을 맺습니다.
어제는 공부도중 한참 멋을 내고 사치를 할 나이인 꽃다운 자매가 "사실 우리는 너무 부유하고 넉넉합니다. 먹을 것, 입을 것, 잠잘 것 걱정 없으니 얼마나 행복합니까."하고 고백을 했습니다. 다른 가족들도 모두 한결같은 마음으로 동감 했구요. 어제는 우리가 너무너무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서로 고백하며 감격스러워 했던 뜨거운 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고백은 정말 쉽지 않은 고백입니다. 한 달에 사례30만원, 그나마 있으면 받고 없으면 그만이고, 산골짜기 폐교된 교실을 막아 만든 천정이 무지하게 높은 방에서 자고, 먹을 것이 없으면 들판에 나가 풀을 뜯어 먹거나 메뚜기를 잡아먹으면서도 그런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공동체 생활이라는게 24시간 개인 시간이 거의 없이 오픈 된 생활입니다. 끊임없이 몰려오는 방문객, 전화, 상담,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 공동체 생활을 해보겠다고 왔다가 이틀 사흘만에 도망을 쳐버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날마다 낄낄대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너무 과하다"며 행복해 하는 갈릴리마을 사람들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사람들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2001.3.20 화요일에 갈릴리마을에서 좋은해,밝은달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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