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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필요한 사람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061 추천 수 0 2002.03.20 1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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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420번째 쪽지!

□ 필요한 사람

가까운 곳에 있는 교회의 젊고 유능한 목사님 사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교회에 방문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나이드신 노인들뿐인 교인들이 서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참 정답습니다. 그 중 80이 다 되어 보이는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귀에 들어왔습니다.
"나 같은 늙은이는 하나님도 필요 없으니깨 데려가지도 않으신다니깨. 사모님 같이 일 잘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일 시키려고 얼릉 데려가시는 것 봐, 에그!"
자기처럼 재능도 없는 사람은 하늘나라에서도 아무짝에도 쓸데 없으니 이 나이가 되도록 하나님이 뽑아가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참 어려운 말인데 참 쉽고 재미있게도 하십니다. 그 말이 농담인줄 알면서도 하루종일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더라"(창세기5:24) - 그러니까 에녹은 하나님이 데려가셨는데, 그는 평소에 하나님과 동행하였던 사람이라 그 말입니다. 그는 아마도 가축을 돌보고 농사를 짓고 가족과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하여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린(히11:5)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나는 정말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인지? 그래서 하늘나라에 필요한 사람으로 뽑혀서 하나님이 데려갈 사람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눈밖에 난 사람으로 오래오래 이 땅에 남겨진 사람이 될 것인지...  

♥2001.4.16 월요일에 갈릴리마을에서 좋은해,밝은달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1'

최용우

2007.07.30 11:14:05

생명의삶+ 2007.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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