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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애틋한 사랑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945 추천 수 0 2002.03.20 10: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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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425번째 쪽지!

□ 애틋한 사랑

모로코섬에서 나환자들과 일생을 같이하다가 자신도 나병으로 생을 마친 다미안 신부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감동적입니다.
다미안 신부는 환자들을 돌볼 때 다른 의사들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소독액에 손을 담그지 않았습니다. "환자들 앞에서 손을 소독하는 것은 마치 무슨 더러운 것을 만지지 않으려고 장갑을 끼는 것 같고, 나만 그 병에 걸리지 않겠다는 것 같아 차마 그리할 수 없습니다." 그의 이런 애틋한 마음을 알고있는 환자들은 다미안신부를 아버지처럼 믿고 따랐습니다.
결국 다미안 신부도 나병에 걸렸습니다. 그를 시기하던 의사들은 다미안이 위생을 무시하고 부도덕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병에 걸린 것이라고 헛소문을 퍼트렸지만, 다미안은 그에 대하여 단 한마디도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미안을 아는 사람 중에 그 말을 믿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헛소문을 퍼트린 사람이 무안해서 스스로 그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나, 남녀간의 사랑도 보기 좋고 기분 좋은 사랑이기는 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는 사랑은 더욱 빛나고 가치있는 사랑입니다.    

♥2001.4.27. 금요일에 갈릴리마을에서 좋은해,밝은달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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