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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호사스러움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509 추천 수 0 2002.03.20 10: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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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 같은 이야기
♣♣그 1438번째 쪽지!

□  호사스러움

몸이 찌뿌드드드하고 끈적끈적 합니다. 욕실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옷을 다 벗고 적당하게 온도를 맞춘 온수로 샤워를 합니다. 아, 개운하고 상쾌한 기분!  입에서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군요.
수세식 변기가 있고 꼭지만 돌리면 더운물 찬물 나오는 샤워시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누리는 최소한의 문화시설입니다. 시골 구석구석 어디를 가도 이 정도는 다 해놓고 살더군요.
그런데 지금부터 100년전만 하더라도 이런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시설은 고관대작들이나 사용하던 초호화판 시설이었다는 것을 아십니까? 조선왕조실록 요약본을 읽다보니 조선시대 왕이나 비빈들의 목욕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궁궐 후원에다가 차일을 쳐 놓고 하늘을 지붕 삼아 목욕을 했는데 그 번거롭기가 이루 말할 수 없어, 여간해서 목욕한번 하기 힘들었다 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어떻게 목욕을 했을까 상상해 보니 고개가 절로 흔들어집니다. 맘만 먹으면 뜨거운 물, 찬물 교대로 틀어놓고 문만 걸어 잠그면 되는 우리는 지금 얼마나 큰 호사를 누리고 있는 것인지.
알고 보면 지금 우리는 왕이나 왕비들도 누리지 못했던 환경을 누리며 삽니다. 생각해 보세요. 아무리 세종대왕이라도 한여름에 냉장고 열고 시원한 냉수를 꺼내어 마시면 뼛속까지 아릿해지는 시원함을 느껴 보지는 못했을 것아닙니까?
이렇게 대단한 환경을 누리며 살면서도 우리는 그 옛날 왕족들은 얼마나 멋지게 잘 살았을까만 부러워하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도무지 만족함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의 불행입니다.

♥2001.7.5 목요일에 갈릴리마을에서 좋은해,밝은달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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