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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기생과 기생충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853 추천 수 0 2002.03.20 1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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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443번째 쪽지!

□ 기생과 기생충

잔디밭에서 아이들과 뛰어 놀던 강아지 야시가 갑자기 흙바닭에 몸을 비비며 데굴데굴 구르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왜 그런지 이미 이유를 알고 있었습니다.
"아빠, 야시 몸에 거머리딱지가 붙었나 봐요."
아이들이 거머리딱지라고 부르는 콩알만하고 동글동글한 벌레의 이름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야시의 몸에는 몇 마리의 기생충이 붙어서 배가 터지도록 피를 빨아먹고 있었습니다.  
기생충은 순전히 자기의 이기적인 욕구 충족을 위하여 일방적으로 남의 몸에 붙어서 피를 빨아먹는 해충입니다. 모기, 파리, 빈대, 벼룩, 이, 진드기, 회충, 간디스토마, 십이지장충 등등 생각만 해도 더럽고 구역질이 납니다.
몸에 피를 빨아먹는 것까지야 그 조그마한 놈들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느냐, 봐 줄 수 있지만, 세균을 옮기는 것은 정말 못 참습니다.
그런데, 곤충에만 기생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중에도 기생충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매치기, 도둑, 부패한 공직자, 당리당락에 사로잡힌 정치꾼, 허황된 꿈을 꾸는 사람들, 회개하지 않은 종교인, 땀흘리지 않고 살려고 하는 이런 사람들은 자기들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망하게 하기 때문에 문제인 기생충에 해당됩니다.

♥2001.8.10 금요일에 갈릴리마을에서 좋은해,밝은달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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