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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등불을 밝혀 두세요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760 추천 수 0 2002.03.20 10: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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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446번째 쪽지!

□ 등불을 밝혀 두세요

저의 개인 책방이 있는 갈릴리마을 본관에서 운동장을 가로질러 100m쯤 학교 입구 쪽 언덕에 우리집이 있습니다. 벚나무 아래에 의자가 있고 밤이면 외등 불빛이 빛나는 아주 운치 있는 곳이지요. 책방에서 글을 쓰다가 밤늦게 집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어느날은 아내가 등불을 꺼 놓았습니다. 백열전등 열 개를 켜는 것만큼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기에 아마도 절전한다고 끈 것 같았습니다.
어두운 길을 더듬어 집에 올라가는데 괜히 화가 나더군요. 불을 밝혀 놓는다는 것은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불을 밝힘은 기다림의 증거입니다. 비록 아내가 먼저 잠들었을지라도 불을 밝혀놓고 잠 든 것과, 완전히 불까지 다 꺼 버리고 잠든 것과는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
어느 집에 들어섰을 때 집안이 환하고 밝으면 우선 기분부터 좋습니다. 그러나 불 꺼진 어두운 집이라면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겠지요. 마치 어린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엄마가 문을 열어 주며 맞아들이는 것과, 스스로 열쇠로 문을 열고 빈집에 들어가는 것은 정서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는 것처럼!
불을 밝혀 두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함입니다. 깊은 산골짜기 아무도 없는 곳에 등불을 켜 놓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등불을 밝혀 두는 것은 '기다림의 증거'입니다. 나의 삶이 외롭고 지쳐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을 기다리며 켜 놓은 '등불'같은 삶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했으니 그래야만  하구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집 앞의 외등을 끈 사람은 아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2001.8.23 목요일에 갈릴리마을에서 좋은해,밝은달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1'

최용우

2007.11.04 01:53:34

생+ 200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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