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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7일에 띄우는 일천사백일흔번째 쪽지!
□ 시작되는 곳
저 파란 가을 하늘은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바로 내 신발아래에서부터 입니다. 개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미는 나의 신발 끈이 있는 높이부터 하늘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저 깊은 바다는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바로 내 무릎 아래에서부터입니다. 물 속에 사는 송사리를 생각해 보세요. 내 무릎 깊이만 되어도 그놈들에게는 무지 깊은 바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철원의 한 유명한 수도원은 지금까지 목회자만도 500명을 배출했다고 합니다. 그 맨 처음 시작은 두세명의 독립 투사들이 왜적의 눈을 피해 한적한 솔숲에 숨어서 모인 그것이 그 수도원의 시작이었습니다.
컴퓨터 황제 빌게이츠는 지금 5년째 세계 최고 부자입니다. 그 나이 19세때 동네형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세운 것이 그 부의 시작입니다.
지금 꿈꾸고 있는 바로 그 일의 시작은 언제일까요? 막연하게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질 꺼야, 언젠가는 시작 할꺼야.'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지금입니다. 그 꿈의 시작은 바로 지금입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오늘 시작하세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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