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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다른사람을 도울 때에는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991 추천 수 0 2002.04.11 09: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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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9일에 띄우는 일천오백열아홉번째 쪽지!                              

□다른 사람을 도울 때에는

  성경에 보면 예수님은 수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고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은혜를 입고 그 은혜에 보답한 사람은 손가락을 꼽을 만큼 극히 적었습니다.
  어떤 기도원 목사님이 설교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몸에 병이 들고 어려운 문제를 당해 기도원에 와서 울고 불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병이 낫고 문제를 해결받은 사람 중에 실제로 그것이 감사하여 신앙생활을 계속하는 경우는 10%도 안됩니다. 똥누러 갈 때와 누고 나온 뒤의 마음이 완전히 다른 것이지요" 사람들은 와아~ 하고 웃었지만 웃을 일이 아닙니다.나는 안 그럴 것 같지만 실제상황이 되면 나 역시 믿을 사람은 못됩니다.
  이 말을 역으로 설명하면, 지금 내가 누구에게 잘해주었으니 다음에 그 사람이 나에게 은혜를 갚을 것이라는 환상을 깨라는 의미가 됩니다. 은혜를 갚을 확률은 지극히 희박합니다. 간혹 그런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특이한 일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칭송하면서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 때는 받을 것을 생각하지 말고 도와야 합니다. 되돌려 받을 것을 계산하고 돕는 그것은 뇌물이지 은혜가 아닙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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