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저는 행복합니다.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923 추천 수 0 2002.04.23 10:55:33
.........

hb1526.jpg

2002년 4월 22일에 띄우는 일천오백스물여섯번째 쪽지!                              


□ 저는 행복합니다.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그러나 저는 몹시 가난하게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에게 별로 애정 어린 관심을 받으며 자랄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 부터 내 문제는 나밖에 해결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변두리에 있었던 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나의 삶과 가치관이 변한 후, 그러한 지난 시절이 참으로 축복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난하다는 것, 가진 것이 없다는 것, 그리고 낮은 자리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일인지에 대해서 알게 된 것입니다.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변두리 낮은 생활에 대해 이미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과연 어떤 여자가 나같은 사람에게 시집을 올 까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과분한 자매가 제게 시집을 와서 저를 섬겨주고 있습니다. 저를 '아빠'라 부르는 귀여운 두 딸을 낳아주었고...
  아직도 저는 여전히 가난하고 가진 것 없지만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그 행복의 비결은, 어려운 어린 시절을 살아 보았기 때문에 이제 웬만한 것은 견딜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시시한 것들도 제게는 너무나 과분합니다. 낮은 곳에 있어 보았던 사람은 모든 것에 기뻐할 수 있고 감격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관심도, 사랑도, 기가 막힌 감동 거리입니다.
그러나 높은 곳에서만 살아온 사람은 웬만해선 만족함을 느낄 수 없으니 그것 보다 불행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면 견디다 못해 자살을 하고, 텅 빈 공허를 메우기 위해 마약을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최용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61 햇볕같은이야기2 오늘 최용우 2002-06-10 2071
1560 햇볕같은이야기2 서법, 서도, 서예 최용우 2002-06-08 3010
1559 햇볕같은이야기2 정치인에 대한 유머 두 가지 [13] 최용우 2002-06-07 3998
1558 햇볕같은이야기2 예, 주님 최용우 2002-06-05 2572
1557 햇볕같은이야기2 못을 박던지 용접해 버리던지 [2] 최용우 2002-06-04 2288
1556 햇볕같은이야기2 구하세요. 밑져야 본전인데 [1] 최용우 2002-06-01 2528
1555 햇볕같은이야기2 사실 [2] 최용우 2002-05-31 2049
1554 햇볕같은이야기2 낱말 낮추기 최용우 2002-05-30 2392
1553 햇볕같은이야기2 쥐를 보고 도망가는고양이 [3] 최용우 2002-05-29 2678
1552 햇볕같은이야기2 비교의식 최용우 2002-05-28 2558
1551 햇볕같은이야기2 벌을 부르는 꽃의 향기 최용우 2002-05-27 2344
1550 햇볕같은이야기2 비빌 언덕이 있어야 [1] 최용우 2002-05-25 2108
1549 햇볕같은이야기2 억울한 20년 [4] 최용우 2002-05-24 2444
1548 햇볕같은이야기2 예수님의 심판 [1] 최용우 2002-05-23 2531
1547 햇볕같은이야기2 엄마의 맛 [10] 최용우 2002-05-22 3101
1546 햇볕같은이야기2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는다면 [3] 최용우 2002-05-21 3105
1545 햇볕같은이야기2 만약에 밤이없다면 최용우 2002-05-20 2341
1544 햇볕같은이야기2 무얼 집을 것인가 [2] 최용우 2002-05-17 2217
1543 햇볕같은이야기2 세상에서 가장 강한 12가지 최용우 2002-05-16 3416
1542 햇볕같은이야기2 4계절 [1] 최용우 2002-05-15 3219
1541 햇볕같은이야기2 오늘 되게 잘한 이야기 [8] 최용우 2002-05-14 2349
1540 햇볕같은이야기2 빌게이츠 참 멍청하네 [3] 최용우 2002-05-13 3299
1539 햇볕같은이야기2 할머니들의 컴퓨터 배우기 [3] 최용우 2002-05-11 3007
1538 햇볕같은이야기2 돼지와 부처 최용우 2002-05-11 2338
1537 햇볕같은이야기2 마음의 무게 최용우 2002-05-10 2060
1536 햇볕같은이야기2 지하철을 타고가며 최용우 2002-05-09 1531
1535 햇볕같은이야기2 암 공포증 최용우 2002-05-06 2213
1534 햇볕같은이야기2 언제나 좋은날 밝은날 최용우 2002-05-04 2202
1533 햇볕같은이야기2 플랭클린과 피뢰침 최용우 2002-05-04 1892
1532 햇볕같은이야기2 부자가 되는 법 최용우 2002-05-02 2295
1531 햇볕같은이야기2 두 시간동안 치운 쓰레기 최용우 2002-05-02 1611
1530 햇볕같은이야기2 두세사람이 할 수 있는 일 최용우 2002-04-29 2548
1529 햇볕같은이야기2 불나방 최용우 2002-04-26 1817
1528 햇볕같은이야기2 놀부, 변사또, 팥쥐 최용우 2002-04-25 2049
1527 햇볕같은이야기2 본질이 무엇인가 최용우 2002-04-24 201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