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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17일에 띄우는 일천오백마흔네번째 쪽지!
□무얼 집을 것인가
대개 나이 어린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란 참 시시한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눈에는 그게 대단해 보이겠지요? 돈 얼마 안들이고도 아이들을 뿅 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 대형 슈퍼마켓에 데리고 가서 말하십시오
"자! 네가 원하는 것을 네 맘대로 집어 보아라. 단 네 손으로 집은 것만 아빠가 돈을 지불한다." 무엇이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집을 수 있을 만큼 다 집을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기가막힌 제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 봤자 나중에 계산대 에서 계산을 해보면 1~2만원 어치도 안됩니다. 가끔 제 아이들에게 써 먹는 수법입니다. 요놈들이 처음에는 이성을 잃고 부피가 큰 것부터 고릅니다. (부피가 큰 과자보따리는 사실 돈으로 치면 얼마 안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이제 값나가는 것을 고를 줄 아는 안목이 생기더군요.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를 값지게 이용하는 법을 배운 것입니다.
저 과자만 좋아하는 아이들 말고 어른인 나는 어떻습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께서 "한번의 삶"이란 기가막힌 기회를 주셨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사느냐는 나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값싼 것들만 잔뜩 쌓으면서 살 수도 있고, 값나가고 비싼 인생 신중하게 골라 살 수도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이 좋은 기회를 어떻게 이용하시렵니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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