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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27일에 띄우는 일천오백쉰한번째 쪽지!
□ 벌을 부르는 꽃의 향기
5월엔 뭐니뭐니해도 아카시아꽃의 달입니다. 꽃은 그 향기가 매우 진하고, 아카시아꿀은 꿀중의 제일입니다.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아이들이 아카시아꽃을 비닐봉지에 가득 따 담아 가지고 다니기에 그게 뭐냐고 물었더
"아빠, 요기 꽃의 끝을 깨물으면 달아요. 꿀이 들어 있는 것 같아요. 이거 다 먹을 거예요."
꽃에는 꿀이 있습니다. 꿀 냄새는 향기입니다. 그 향기는 벌을 부릅니다. 벌은 10리 밖에서도 꿀냄새(향기)를 맡고 날아온다고 하지요. 우리가 먹는 달작지근한 꿀은 꽃의 향기에 벌의 몸에서 나오는 성분이 결합한 형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벌을 부르는 꽃의 향기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임하면, 나에게서는 놀라운 '그리스도의 향기'가 납니다. 그리고 그 향기를 찾아 벌떼같은 축복이 날아옵니다. 저절로 찾아옵니다.
그래서 축복 받고 싶은 사람은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간절히,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사람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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