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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15일에 띄우는 일천오백예순세번째 쪽지!
□ 80년 동안이나
어느 날 밤, 작고 아담한 교회에 피곤한 나그네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교회 인에서 하룻밤 쉬어갈 수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거의 80이 넘은 노인이었습니다. 목사님은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세요? 나가는 교회 있어요?"
"저... 저는, 무신론자입니다. 앞으로도 신의 존재를 믿을 생각은 없습니다."
목사님은 혹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무신론자를 성전 안에서 재워줄 수 없다고 단호히 말하면서 노인을 내보냈습니다. 노인은 힘든 걸음으로 순순히 교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리고 작고 아담한 교회를 가끔 힐끔 힐끔 뒤돌아보며 멀어져 갔습니다.
목사님이 손을 털고 들어와 책상에 앉아 성경을 펼쳤을 때 어디선가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왜, 그를 내쫒았는가?"
"하... 하나님... 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신자였습니다."
"나는 그가 돌아오기를 80년 동안이나 참고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목사님은 깜짝 놀라 뛰어나가 그 노인을 찾았으나 노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용우
□ 80년 동안이나
어느 날 밤, 작고 아담한 교회에 피곤한 나그네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교회 인에서 하룻밤 쉬어갈 수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거의 80이 넘은 노인이었습니다. 목사님은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세요? 나가는 교회 있어요?"
"저... 저는, 무신론자입니다. 앞으로도 신의 존재를 믿을 생각은 없습니다."
목사님은 혹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무신론자를 성전 안에서 재워줄 수 없다고 단호히 말하면서 노인을 내보냈습니다. 노인은 힘든 걸음으로 순순히 교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리고 작고 아담한 교회를 가끔 힐끔 힐끔 뒤돌아보며 멀어져 갔습니다.
목사님이 손을 털고 들어와 책상에 앉아 성경을 펼쳤을 때 어디선가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왜, 그를 내쫒았는가?"
"하... 하나님... 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신자였습니다."
"나는 그가 돌아오기를 80년 동안이나 참고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목사님은 깜짝 놀라 뛰어나가 그 노인을 찾았으나 노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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