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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불신앙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372 추천 수 0 2002.06.26 14:56:44
.........
2002년 6월 26일에 띄우는 일천오백일흔두번째 쪽지!                              


       □ 불신앙

   12시차를 타고 학교에서 집으로 와야 할 좋은이가 안 왔습니다. 차를 놓쳤다고 해도 그 다음 1시차를 타고 들어와야 되는데, 전화도 없이 안 왔습니다. 안절부절 하다가 한시간을 더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늦어도 2시차로는 와야 하는데 차에서는 아무도 안 내렸습니다.  
   "차를 잘 못 탄 것이 아닐까?" 엄마아빠는 슬슬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학교에 가 보아야겠어" 옷을 갈아입고 부지런히 정류장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손을 들어서 버스를 타겠다는 신호를 했는데도 버스는 그냥 씽~ 하고 지나가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한번도 없었는데...  나를 태워주지도 않고 저 멀리 산모퉁이를 돌아가는 버스를 허탈하게 바라보며 땅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생각을 해 봅니다. 문득 아침에 좋은이를 붙잡고 기도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오늘도 버스 너무 많이 기다리지 않고 잘 타고 들어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분명히 그렇게 기도했지. 그런데 왜 좋은이는 안 오는 거야? 아무리 생각을 해도 왜 안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아침에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지켜주시겠지 뭐. 별일 있을라구. 집에 가서 기다리자. 그리고 집으로 내려와 버렸습니다.
   아내는 걱정도 안되냐, 무슨 아빠가 저러냐는 둥 바가지를 긁으며 발을 동동 구르다가 정류장으로 올라갔습니다. 3시차로라도 학교에 나가봐야 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3시차를 타고 들어온 좋은이를 데리고 집에 왔습니다.
   매주 화, 목요일에 한시간씩 그림 그리기 수업을 받는데, 이번주엔 학부모참관수업 때문에 하루 당겨서 그림 그리기를 하고 왔다는 것입니다. 그림 그리기를 하는 날은 3시차를 타고 들어오니, 좋은이는 평소와 다름없이 제대로 잘 온 것입니다. 그리고는 뭔 일 있었냐는 표정으로 엄마, 아빠를 쳐다봅니다.  

  불신앙(不信仰)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염려 때문에 생기는 불신(不信)'입니다.
현대인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귀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염려'입니다.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은 염려 때문에 생긴 두통을 다스리는 신경안정제 아스피린입니다. 스트레스의 원인도 '염려'에서 비롯됩니다.
염려란 '목을 조르는'것처럼 사람을 괴롭게 합니다.
염려는 '의심'을 갖게 하여 인간관계도 꼬이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염려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죠지 뮬러는 '염려의 시작은 믿음의 끝이다. 믿음의 시작은 염려의 끝이다'고 했습니다.  
'염려'와 '믿음' 중에서 '믿음'을 택하면 염려는 없어져버립니다. ⓒ최용우


댓글 '1'

송현숙

2002.08.22 13:44:23

염려가 목을 조른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숨이 막히는 그 괴로움... 염려해서 좋은 것 하나 없는데 자꾸 자동적으로 본능적으로 염려하게 되니 약속의 말씀붙잡고 굳게 서야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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