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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숲에 살다보니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302 추천 수 0 2002.07.12 1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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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12일에 띄우는 일천오백여든두번째 쪽지!                              


      □ 숲에 살다보니

벌써부터 매미가 울기 시작합니다.
자연을 잘 관찰해 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참 많습니다.
집 주변에 까치가 집을 지은 제작년 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왔습니다.
바람이 불기 전에는 하늘에 날아다니는 새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까마귀 소리가 요란하면 비가 올 징조이고
새소리들이 또렷하고 크게 들리면 날씨가 흐릴 징조입니다.
민들레꽃이 잎을 모으면 소나기가 지나가기 전이고
저녁노을이 붉으면, 다음날은 기가 막히게 날씨가 좋습니다.
들어서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숲속에 살면서
이런 자연현상들 접해보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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