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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파릉군 대감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8415 추천 수 0 2002.07.23 15:08:11
.........
2002년 7월 23일에 띄우는 일천오백아흔한번째 쪽지!  

□ 파릉군 대감

  조선 3대 폭군중 한 사람인 문정왕후를 향해 독설을 퍼붓다가 귀향을 가서 사약을 받고 죽은 정난정의 친아버지 정윤겸(鄭允謙) 파릉군 대감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은 없지만, 한 텔레비젼 드라마를 보면서 난세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명종의 어머니로서 수렴청정(垂簾聽政)을 하며 반대파들을 무수히 죽인 을사사화의 피바람을 일으켰던 문정왕후. 감히 그 누구도 입을 열 수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찾아가 궁궐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독재자를 향해,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지금도 살아있는 전직 대통령 한사람이 광주시민 170명을 무참하게 학살하고 무서운 독재통치를 시작했을 때 1980년 8월23일 그들에게 파릉군대감처럼 서슬 퍼런 목소리로 회개를 외쳐야 될 몇몇 지도자급 목사님들이 오히려 반란자들의 형통을 기원하는 국회조찬기도회라는 것을 열어 국민들을 경악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불교 지도자 성철스님은 그들이 면담을 요청했을 때 '독재자와 면담할 수 없다'고 냉정하게 거절했던 것과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난세일수록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꼿꼿하게 불의를 지적하고 외치는 파릉군대감 같은 지도자가 기독교 안에 있어야 한국 기독교의 위상이 달라지고, 국민들에게 신임을 받을 것입니다.  

댓글 '6'

이정우

2002.07.24 10:31:18

텔레비젼 사극에 나왔던 파릉군은 실제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정윤겸을 파릉군으로 말씀하셨는데 이것도 일치하지 않은 사실입니다. 정윤겸은 문정황후에게 직언을 했다가 사약을 받지 않았습니다.

최용우

2002.07.24 11:19:43

텔레비젼 사극을 실제도 그러 하였으리라고 착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작가가 극적인 효과를 노려 없는 사람을 만들어 새롭게 등장시키기도 하곤 하지요. 정난정의 친아버지가 정윤겸이란 말은 -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고 - '여인천하'홈페이지에 등장 인물들에 대한 가계도에 그렇게 나와 있더군요.
아내가 잘 보는 사극을 한번 어께너머로 봤는데, 팔원군 대감이 문정왕후에게 직언을 하는 장면에선 속이 다 후련하더군요. 어짜피 사극은 픽션에 가까우니까요.

최용우

2002.07.24 11:23:10

그리고, <한권으로있는 조선왕조....>에 보면 문정왕후를 아주 나쁘게 평가해 놨는데, 드라마에선 주인공이라는 배려를 했는지, 그렇게 독한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더군요. 하긴...작가 맘이니까요...^^

가슴답답

2002.07.24 13:12:00

파릉군이 실제 인물이건 아니건 아무튼 속이 시원했습니다.
이 시대도 저런 사람 좀없나 생각..
종교지도자, 교육자,사회 지도층에 있는자... 그 역활을...

그러나 그들이 더 썩은것같으니..
정말 용기있고 깨끗한 파릉군 같은인물 없을까?
그러나 우리는 다 너가 그것을 해주길바라고
나는 움추려 있는 못난이 들이니 누굴 탓하랴.

이정우

2002.07.24 15:34:44

파릉군이 실제인물이건 아니건 그건 상관이 없습니다. 허지만 이 사이트를 보고 있는 사람이 많은 관계로 그들이 받는 영향력을 생각할 때에 이 사이트에 올라오는 글은 정확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정윤겸이와 파릉군은 다른 사람이며, 파릉군을 팔원군으로 표기한 것도 잘못된것임을 지적해드리고 싶습니다. 괜히 수고하시는데 얹잖게 해드리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이만^^

이성근

2004.09.29 12:42:40

파릉군은 실존 인물 이라고 합니다
실명은 이경(李璥) - 전주이씨 경영군파이며
중종과는 약9촌간으로 지금의 눈으로 보면 먼 친척이지만
그 당시의 사정을 감안하면 가까운 친척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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