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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어떻게 번 돈인가?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945 추천 수 0 2002.08.21 13: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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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월 21일에 띄우는 일천육백열두번째 쪽지!  

             □ 어떻게 번 돈인가?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벌었느냐에 있습니다. 가룟인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서 번 돈을 어찌하지 못하고 성소에 가지고 왔지만 그 돈은 인정받지 못했습니다.(마27:6)
어떤분이 홀홀단신으로 월남해서 맨주먹으로 성공해 큰돈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말년에 불우이웃돕기로 100억원을 방송국에 냈다고 합니다. 아나운서가 물었습니다.    "참 고생을 많이 하셨겠네요. 어떻게 해서 혼자서 이렇게 큰돈을 모으셨습니까?"
  "땅을 샀지요. 닥치는 대로 땅을 샀더니, 땅값이 올라서 이렇게 큰돈이 되었습니다."
  그 대답을 들으면서 동시에 땅을 팔아야 했을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 모를 얼굴들이 떠올랐습니다. 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나라 정서상 특별한 사연 없이 그냥 땅을 내 놓았을 사람이 얼마나 될지. 그분의 재산이 천억대라는데 그만큼의 땅을 사기까지 그 누군가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한 적은 없는지.
  '땅'이라는 말만 들어도 눈 언저리가 붉어지고 가슴이 저리는 사람이 많은 이 땅에서 '땅'으로 모은 돈이 누구에게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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