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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만들어진 권위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012 추천 수 0 2002.09.07 10: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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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권위

한 군청에 볼 일이 있어 갔습니다. 제가 제대로 찾지 못해서였는지 민원을 안내해주는 곳이 보이지 않아 아무사람이나 붙잡고 물어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어떻게 오셨소?" 굉장히 퉁명스럽고 귀찮게 여기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걸어 왔습니다." 하고 대답했더니, 이분이 고개를 들고 다시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후에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저를 데리고 급히 뒷문 새로지은 가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영문을 몰라 창 밖으로 방금 서 있었던 군청사무실을 보니, 군수님인지 높은 사람이 와서 순찰을 하고 있었고, 직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단정한 몸짓으로 다소곳하게 서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마도 군수님에게 자신의 불친절을 고해 바칠까봐 순간적으로 저를 급히 격리(?)시킨 것 같았습니다. 아, 그 동작이 얼마나 전광석화와 같이 빠르던지...
주변에 있는 부하들이 상사의 눈에 좋게 보이려고만 하고, 칭찬과 아부의 말만하고, 바른말을 하지 않고 눈치를 보기 시작할 때, 그때가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군수님 오신다, 목사님 오신다...하면 직원들이나 성도들이 청소하기 시작하고, 일하는 척 하고, 줄서서 인사를 하는 인간적인 권위는 조작된 권위입니다. 그런 만들어진 권위에 달콤해 하면 안됩니다. 그런 조작된 권위의 끝은 항상 파멸입니다. ⓒ최용우

댓글 '1'

최규선

2002.09.10 10:10:42

그런 공무원이 아직도 있다는게 유감입니다만 그런사람을 사랑해 주어야 할 사람들이 우리 기독교 인이 아닐까요.. 흥분상태에서 글을쓰신 느낌이 들구요 객관저인 접근이 좀 부족한 듯합니다. 아마 그분도 지금 현제님에게 대한 그날의 태도에 많은 반성을 하실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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