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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신적명령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764 추천 수 0 2002.10.25 21: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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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660번째 쪽지!

        □  신적명령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에 충청북도 어느 농협에서 출품한 고추 세 그루가 전시되어 있는데, 어찌나 고추가 많이 달렸던지 세어보니 1,680개나 되었다고 합니다. 10년전 일본국제과학박람회 토마토 한 그루에는 무려 12,600개의 토마토가 열린적도 있었습니다.
씨앗 하나 속엔 그렇게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유전자적인 정보가 들어있다는 뜻인데 이것을 가리켜 혹자는 '신적명령'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을 내리면 새생명이 될 유전자가 작은 열매속에 셈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들어 있어서 고추 한 그루에 1680개 따는 것은 놀랠일도 아니라는 것이지요.
대장균 하나의 염색체 속에는 약 만개의 유전인자가 있고 약 400만개의 DAN염기쌍이 있는데 거기에 담긴 정보의 총량은 대영백과사전 약 1억페이지에 해당하는 분량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몸 안에는 약 100조개(1뒤에 동그라미가 14개)의 세포가 있으니 그렇다면 한 사람이 지니고 있는 신적 명령은 대영백과사전 1억페이지 곱하기 100조개 페이지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도저히 인간이 다룰 수 있는 수치가 아니지요.
이렇게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하나님의 명령을 담고 있는 것이 우리 사람이니, 그래서 한 사람의 가치는 천하보다도 귀한 것입니다. ⓒ최용우

♥2002.10.24 나무의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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