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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662번째 쪽지!
□ 사랑이란 무엇인가?
아내가 외출을 했다 하면 저는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끼니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가스렌지만 켜면 국은 끓고 밥은 어디에 있고 하니 꼭꼭 챙겨 드시라 신신 당부해도 결국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합니다. 하루면 하루, 3일이면 3일, 일주일이면 아예 박스로 사다 놓고 라면을 주식 삼습니다.
"에구~ 당신은 나 없으면 밥한끼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야... 나 없으면 평생 라면만 먹고 살 인간이야... 당신 지금 얼마나 간 큰 남편인지 알기나 해? 내가 사랑이 많으니까 안 차버리고 데리고 살아주는 거야... 다른 집 남자들은 잘만 챙겨 먹는다는데..." 하면서 밥 한끼도 해결 못하는 한심한 인간을 측은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저는 정말로 나란 동물은 당신 없으면 밥한끼도 해결 못하는 인간이옵니다...죽은 시늉을 하면서 끽소리 않지요. 그런데요, 사실은 밥 한끼 정도는 차려 먹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러 안하는 것이지요. (고도의 작전? - 오늘 글은 아내가 보면 안돼)
결혼하기 전에는 지금 생각하면 두드러기가 돋고, 유치찬란한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머리에 기름도 발라 넘기고 안바르던 화장품도 찍어 바르고, 아내가 그런 가상했던 저의 노력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데이트할 때처럼 선물을 사고 꽃다발을 사고 외식을 한다면 아마도 며칠못가 살림 거덜 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도 안되구요. 결혼한 이후에는 사랑의 방법이 달라진 것이지요.
일단 결혼 전에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혼을 한 후에는 함께 살아주는 그 자체가 사랑이지요. 결혼 전의 그 짜릿하고 로맨틱한 감정은 없지만 결혼후의 사랑은 상대방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하고 감사하고 또는 상대방을 위해서 꼭 내가 있어줘야 한다는 마음이 드는게 사랑입니다. 결혼한 아줌마들이 왜 용감한 줄 알아요? 남편 믿고 그러는
거예요.
예수님을 믿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오래 믿은 사람들 신앙이 뜨뜻미지근 한 것 같지요? 그러나 그 안에는 부부간의 사랑처럼 주님과 한 몸 이룬 깊은 경륜있는 사랑이 있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최용우
♥2002.10. 28.달의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그 1662번째 쪽지!
□ 사랑이란 무엇인가?
아내가 외출을 했다 하면 저는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끼니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가스렌지만 켜면 국은 끓고 밥은 어디에 있고 하니 꼭꼭 챙겨 드시라 신신 당부해도 결국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합니다. 하루면 하루, 3일이면 3일, 일주일이면 아예 박스로 사다 놓고 라면을 주식 삼습니다.
"에구~ 당신은 나 없으면 밥한끼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야... 나 없으면 평생 라면만 먹고 살 인간이야... 당신 지금 얼마나 간 큰 남편인지 알기나 해? 내가 사랑이 많으니까 안 차버리고 데리고 살아주는 거야... 다른 집 남자들은 잘만 챙겨 먹는다는데..." 하면서 밥 한끼도 해결 못하는 한심한 인간을 측은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저는 정말로 나란 동물은 당신 없으면 밥한끼도 해결 못하는 인간이옵니다...죽은 시늉을 하면서 끽소리 않지요. 그런데요, 사실은 밥 한끼 정도는 차려 먹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러 안하는 것이지요. (고도의 작전? - 오늘 글은 아내가 보면 안돼)
결혼하기 전에는 지금 생각하면 두드러기가 돋고, 유치찬란한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머리에 기름도 발라 넘기고 안바르던 화장품도 찍어 바르고, 아내가 그런 가상했던 저의 노력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데이트할 때처럼 선물을 사고 꽃다발을 사고 외식을 한다면 아마도 며칠못가 살림 거덜 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도 안되구요. 결혼한 이후에는 사랑의 방법이 달라진 것이지요.
일단 결혼 전에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혼을 한 후에는 함께 살아주는 그 자체가 사랑이지요. 결혼 전의 그 짜릿하고 로맨틱한 감정은 없지만 결혼후의 사랑은 상대방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하고 감사하고 또는 상대방을 위해서 꼭 내가 있어줘야 한다는 마음이 드는게 사랑입니다. 결혼한 아줌마들이 왜 용감한 줄 알아요? 남편 믿고 그러는
거예요.
예수님을 믿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오래 믿은 사람들 신앙이 뜨뜻미지근 한 것 같지요? 그러나 그 안에는 부부간의 사랑처럼 주님과 한 몸 이룬 깊은 경륜있는 사랑이 있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최용우
♥2002.10. 28.달의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7'
호호호
앗 넘 심각하게 이야기를 받아들이셨나바요...전 그냥 한마디 쓴 것 뿐인데...나쁜 뜻은 없었답니다. 죄송해요...최용우님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예요
저도 햇볕같은 이야기 늘 즐겨 읽는 독자랍니다. 최용우님이 아이에게고
아내에게고 좋으신 분이라는 것 알아요. 저희에게두요. 그냥 전 아내분이 힘드시겠다 한마디 한게 다른 일하고 겹쳐 생각이 들어가지고 한 마디 쓴 거 랍니다. 이제 보니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셨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괜한 짓을 했네요. 햇볕같은 이야기 매일 올리시느라 힘드실텐데 제가 감사하다는 글은 못올리고 이런글이나 올렸으니...ㅡㅡ;;; 암튼 죄송하구요, 그냥 저는 별 생각 없이 쓴 것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저도 햇볕같은 이야기 늘 즐겨 읽는 독자랍니다. 최용우님이 아이에게고
아내에게고 좋으신 분이라는 것 알아요. 저희에게두요. 그냥 전 아내분이 힘드시겠다 한마디 한게 다른 일하고 겹쳐 생각이 들어가지고 한 마디 쓴 거 랍니다. 이제 보니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셨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괜한 짓을 했네요. 햇볕같은 이야기 매일 올리시느라 힘드실텐데 제가 감사하다는 글은 못올리고 이런글이나 올렸으니...ㅡㅡ;;; 암튼 죄송하구요, 그냥 저는 별 생각 없이 쓴 것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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