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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672번째 쪽지!
□ 그때 그 마음으로
저는 제 아내를 신학공부를 할 때 만났습니다. 아내도 같은 신학생이었는데 부천에서 학교를 다녔고, 저는 안양에서 다녔습니다. 둘 다 야간신학생이라 함께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수업 다 끝나면 10시인데 방배역에서 전철을 타 저는 구로역에서 내려 안양행으로 갈아타고 아내는 그냥 그대로 부천까지 갑니다. 그 30여분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루는 정말 헤어지기가 싫어서 그냥 부천까지 따라가고 말았습니다.(헤헤 실은 여러번) 따라가는 건 문제가 아닌데, 다시 되돌아오는 전철이 12시면 끊깁니다. 그날도 부천까지 갔다가 서둘러서 돌아왔는데도 안양행 막차를 간발로 놓치고 말았습니다.
할 수 없이 구로역에서 출발해 안양역까지 150키로로 달리는 '총알택시'를 탔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지금 기억은 없지만 전철이 출발해 다음 정거장에 도착할 정도의 시간(2~3분) 밖에 안 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상금 다 털어서 총알을 탄 뒤에 거의 한 달을 라면으로 연명하면서도 얼마나 순간순간 행복했던지요.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빙그레 ~ 지어지고 온 몸이 부르르르르르 떨립니다. (* *)
그때 그 마음으로 ... 그때 그 마음으로.... 그때 그 마음으로....
저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중얼중얼 외웁니다.^^ 그때 그 마음으로... 그때 그 마음으로... 그때 그 마음으로... ⓒ최용우
♥2002. 11.9 흙의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그 1672번째 쪽지!
□ 그때 그 마음으로
저는 제 아내를 신학공부를 할 때 만났습니다. 아내도 같은 신학생이었는데 부천에서 학교를 다녔고, 저는 안양에서 다녔습니다. 둘 다 야간신학생이라 함께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수업 다 끝나면 10시인데 방배역에서 전철을 타 저는 구로역에서 내려 안양행으로 갈아타고 아내는 그냥 그대로 부천까지 갑니다. 그 30여분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루는 정말 헤어지기가 싫어서 그냥 부천까지 따라가고 말았습니다.(헤헤 실은 여러번) 따라가는 건 문제가 아닌데, 다시 되돌아오는 전철이 12시면 끊깁니다. 그날도 부천까지 갔다가 서둘러서 돌아왔는데도 안양행 막차를 간발로 놓치고 말았습니다.
할 수 없이 구로역에서 출발해 안양역까지 150키로로 달리는 '총알택시'를 탔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지금 기억은 없지만 전철이 출발해 다음 정거장에 도착할 정도의 시간(2~3분) 밖에 안 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상금 다 털어서 총알을 탄 뒤에 거의 한 달을 라면으로 연명하면서도 얼마나 순간순간 행복했던지요.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빙그레 ~ 지어지고 온 몸이 부르르르르르 떨립니다. (* *)
그때 그 마음으로 ... 그때 그 마음으로.... 그때 그 마음으로....
저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중얼중얼 외웁니다.^^ 그때 그 마음으로... 그때 그 마음으로... 그때 그 마음으로...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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