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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양탑교회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040 추천 수 0 2002.11.11 15: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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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11일 띄우는 일천육백일흔세번째 쪽지!  
  
         □ 양탑교회

   노르웨이의 어느 교회 탑 꼭대기에는 십자가와 함께 양(羊)모양의 탑이 함께 세워져 있는 양 탑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그 사연은 이렇습니다.
교회당을 짓는 공사를 한 참 할 때 높은 꼭데기에서 일하던 사람이 그만 잘못하여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깜짝 놀라 달려 내려갔더니, 죽었을 것으로만 알았던 사람이 툴툴 털고 일어나 걸어오는 것이 아닙니까.
  그 사람이 떨어진 자리에는 큰 양 한 마리가 깔려 죽어 있었습니다. 꼭대기에서 떨어진 사람은 마침 아래로 지나가던 양(羊)위로 떨어졌고 양은 그만 사람에게 깔려 죽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양을 고이 묻어주고 그 양을 기념하여 십자가 옆에 똑같은 양모양의 탑을 만들어 세웠고 사람들은 그 교회를 양탑교회라고 부른답니다.
  우리는 죄로 말마암아 아래로 떨어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어린양이신 십자가의 예수님께서 우리를 받아주시고 그만 대신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그걸 기념하여 높이 십자가탑을 세웁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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