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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시시한 명령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871 추천 수 0 2002.12.07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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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694번째 쪽지!

        □ 시시한 명령

게으른 백성들이 사는 나라의 왕이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고민을 하다가 성 밖에 막대기를 꽂아 두고 말했습니다.
"저 막대기를 뽑아서 성 안으로 옮겨놓은 사람에게는 큰 상을 주겠다"
백성들은 왕이 참 시시한 말을 한다며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거지 하나가 장난스레 "어디 한번 무슨 상을 주나 보자" 하며 막대기를 뽑아 성 안에 가져다 꽂았습니다. 왕은 거지에게 커다란 집 한 채와 쌀 100석을 주었습니다. 그 소문을 들은 백성들은 "아이고~~~ 그럴 줄 알았으면 내가 할껄껄걸...." 후회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콩을 몇 가마니 성 밖에 좍 깔아놓고 또 말했습니다.
"콩을 주워서 밭에 심는 사람은 큰 상을 받을 것이다." 온 나라 사람들이 상을 받고 싶어서 주운 콩 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콩까지 밭과 빈 공터에 가득 심었습니다. 그 해 가을에 엄청난 콩을 수확했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말도 안되는 참 시시한 명령을 내리신 구절을 읽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은 그 명령을 무시해버립니다. 하지만 시시한 명령이라도 믿고 따르면 놀랍고 풍성한 은혜가 임합니다. ⓒ최용우

♥2002. 12.7 토요일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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