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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해도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908 추천 수 0 2003.02.20 1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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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1749번째 쪽지!

        □ 해도

일반 사람들이 잘 모르는 '해도(海圖)라는 지도가 있습니다. 바다 지도인데요, 넓은 바다에 무슨 길이 있나? 바다지도가 다 있게? 하고 물으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바다에도 길이 있습니다.
바다에서 배를 운전하려면 '해도'가 꼭 있어야 합니다. 이 해도를 맨 처음 만든 사람은 '모리(Maury.M.Fontaine 1806-1873)'라는 미 해군 장교인데, 어느 날 성경을 읽고 있었답니다.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魚族)과 해로(海路)에 다니는 것이니이다"(시편8:8)
해로? 바다 길? 바다에 길이 있다고?
바다에 길이 있다는 성경 구절을 읽고 충격을 받은 그는 그날부터 바닷길을 찾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바다 속에는 '해류'가 흐릅니다. 그 해류의 방향을 같이 타고 흐르면 배가 훨씬 쉽게 가지만, 해류를 거슬러 올라가면 연료만 많이 들고 배에 속력이 붙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류의 흐름을 조사해서 배가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기록한 지도가 '해도'입니다.
해도는 제가 선원 출신이라서 잘 알지만, 모르긴 몰라도 아마 비행기가 나르는 하늘에도 길이 있을걸요. 그 길을 표시한 무슨 항공지도도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성경 잘 읽으면 기가막힌 발견을 할 수도 있습니다. ⓒ최용우

♥2003.2.20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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