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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낙서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768 추천 수 0 2003.04.17 08:41:16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1794번째 쪽지!

        □ 낙서

"너는 이제 아빠한테 죽었다!"
새로 도배를 해서 깔끔한 벽에 작은아이가 낙서를 했습니다.
퇴근해서 돌아온 아빠에게 큰아이가 낼름 고자질을 합니다.
"아빠, 동생이 아빠방 벽에 크게 낙서를 했대요"
"뭣! 낙서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아빠는 거의 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도배를 한지 하루도 안 지나 낙서를? 작은아이는 거의 반죽음이 될 만큼 아빠에게 매를 맞고 벌을 섰습니다.
아빠는 씩씩거리면서 낙서를 확인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벽의 낙서를 보는 순간, 그만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눈에서 눈물방울이 한 방울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작은 아이보다도 더 큰 소리로.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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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4.17 skan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3'

오한나

2003.04.18 17:38:08

정 말 로 감 동 ㅠ_ㅜ
작 은 아 이 가 불 쌍 도 해 요 ㅠ_ㅜ

산마루

2003.04.20 03:31:43

공포!
그 자체 였다.
나중에 웃는 일이 있을 지언정 오그라든 몸 이였다.
어린이 에게는 어떤 공포던 해서는 않되리라.

최용우

2003.04.20 07:23:44

꽃으로도 아이들을 때리지 말라....는 말을 누군가 했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제 이야기가 아니구요.
어떤 책을 읽다가 머리속에 스치듯 지나가는 생각을 적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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