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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11계명에 충실한 사람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096 추천 수 0 2003.05.02 20: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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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1801번째 쪽지!

        □ 11계명에 충실한 사람

지금은 별로 인기가 없어진 성경의 '십계명' 있지요.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불로 돌판에 새겨 모세에게 주셨던 그 십계명 말입니다. 전에는 숨어서 십계명을 어겼지만 지금은 드러내놓고 어기면서도 무서운 줄을 모르더군요.
탈무드 유머집에 보면, 십계명 뒤에 11계명이 하나가 더 있는데, 혹시 아세요? 물론 유대인들이 스스로 만들어 붙인 것입니다.
제 11계명은 '그러니, 들키지 말라'
10계명을 다 어겼어도 제11계명만 잘 지키면 일단 사람들에게 정죄는 당하지 않습니다. 들키면 죄인이 되지만, 들키지 않으면 시치미를 뚝! 떼고 성인군자인 척 하는게 사람의 마음이지 않습니까?
제 자신을 돌이켜 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10계명을 완벽하게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숨어서 끊임없이 죄를 지으며 계명을 어겨놓고도 이렇게 뻔뻔스럽게 나는 완벽한 척 하면서 들켜버린 다른 사람들을 향해 돌을 던지고 정죄하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제11계명을 완벽하게 지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죄를 짓는다 해도 하나님에게까지 들키지 않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분의 눈은 독수리 같고 불꽃같으시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2003.5.1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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