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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결혼행진곡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3306 추천 수 0 2003.05.06 13: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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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1803번째 쪽지!

        □ 결혼행진곡

'딴 딴다다~ 딴 딴따다~'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의 첫 발걸음을 맞춰주는 '결혼행진곡'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리고 기분이 좋네요. 큰 딸 좋은이가 결혼식 비디오 테잎을 보면서 엄마 아빠는 어째 발 하나도 딱딱 못 맞추어 걸었냐고 뭐라 합니다. (음...너 시집갈 때 한번 보자잉~)
독일계 유태인이면서 기독교로 개종했던 은행가 아버지 덕분에 '멘델스존' (J. Mendelssohn 1809 ~ 1847)은 부족함 없이 참 행복하게 살았던 음악가입니다. 그가 17세때 작곡한 '한 여름밤의 꿈' 가운데 나오는 '결혼행진곡'은 이세상 모든 결혼 안 한 여자들이 가장 듣고 싶은 곡이기도 합니다.
모차르트와 멘델스존은 유사함 점이 많은데, 둘 다 어릴 때부터 음악에 천재성을 보였고, 젊은 나이에 요절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연주 여행을 끌려 다녔고 철없는 아내를 두어 고생 많은 결혼생활을 한 모차르트의 음악은 무겁고 장중하고 어렵고 치열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에 비해 멘델스존은 부유한 집안 덕분에 공개 연주를 별로 하지 않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서인지, 음악이 대체로 가볍고 즐겁고 행복한 느낌을 주면서도 품위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맨델스죤'의 음악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최용우

♥2003.5.6 불의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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