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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1825번째 쪽지!
□ 내 평생에
저는 책을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글을 쓰는데는 별로 소질이 없는 사람입니다. 좋은 책 한 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때의 그 기분은 책을 끝까지 다 읽은 사람만이 알겠지요? 좋은 책을 읽고 나서 그 책을 쓴 분에게 감사의 마음이 절로 납니다.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온지 100년 되던 해,(지금부터 20년 전) 100주년 기념사업의 한가지로 한국인이 쓴 세계에 내놓을만한 책 5권을 선정했습니다. 한국사람이 뽑으면 객관성을 잃을 염려가 있으니 권위 있는 외국기관에 의뢰를 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선정한 다섯권의 책 가운데는 놀랍게도 문선명이 쓴 '원리강론' 김교신이 쓴 '김교신전집'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은 유야 무야 없었던 일로 되어버렸습니다.
그때 새파란 청춘이었던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 가운데(기독교 서적만 해당) 세계 기독교계에 당당하게 내놓을만한 책이 없다니... 그때 다짐을 했습니다. 그러면 내가 그런 책을 한번 써 보자. 평생을 걸면 못할 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소질이 없는 사람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밖에 없으니 별수 있나요. 죽어라고 글을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처럼 짧은 문장에 뜻을 담는 훈련을 하기 위해 많이 알려진 시를 1500편 정도 배껴 쓰는 작업도 해 보았고, 매일 한편씩 의무적으로 글을 쓰는 작업도 10년이 넘게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얼덜결에 책이 7권이나 나왔고 여기저기에서 원고청탁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평생에 한국 기독교를 대표할만한 책을 한 권 꼭 쓰겠습니다." 제게 그만한 능력이 있을 리가 없으니, 평생을 걸고 피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 일을 끝내기 전에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신다 해도 '평생에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다는 그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하며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최용우
♥2003.6.2 달의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그 1825번째 쪽지!
□ 내 평생에
저는 책을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글을 쓰는데는 별로 소질이 없는 사람입니다. 좋은 책 한 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때의 그 기분은 책을 끝까지 다 읽은 사람만이 알겠지요? 좋은 책을 읽고 나서 그 책을 쓴 분에게 감사의 마음이 절로 납니다.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온지 100년 되던 해,(지금부터 20년 전) 100주년 기념사업의 한가지로 한국인이 쓴 세계에 내놓을만한 책 5권을 선정했습니다. 한국사람이 뽑으면 객관성을 잃을 염려가 있으니 권위 있는 외국기관에 의뢰를 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선정한 다섯권의 책 가운데는 놀랍게도 문선명이 쓴 '원리강론' 김교신이 쓴 '김교신전집'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은 유야 무야 없었던 일로 되어버렸습니다.
그때 새파란 청춘이었던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 가운데(기독교 서적만 해당) 세계 기독교계에 당당하게 내놓을만한 책이 없다니... 그때 다짐을 했습니다. 그러면 내가 그런 책을 한번 써 보자. 평생을 걸면 못할 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소질이 없는 사람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밖에 없으니 별수 있나요. 죽어라고 글을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처럼 짧은 문장에 뜻을 담는 훈련을 하기 위해 많이 알려진 시를 1500편 정도 배껴 쓰는 작업도 해 보았고, 매일 한편씩 의무적으로 글을 쓰는 작업도 10년이 넘게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얼덜결에 책이 7권이나 나왔고 여기저기에서 원고청탁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평생에 한국 기독교를 대표할만한 책을 한 권 꼭 쓰겠습니다." 제게 그만한 능력이 있을 리가 없으니, 평생을 걸고 피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 일을 끝내기 전에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신다 해도 '평생에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다는 그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하며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최용우
♥2003.6.2 달의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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