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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딱지!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859 추천 수 0 2003.06.23 11: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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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1840번째 쪽지!

        □ 딱지!

세천동 고개길을 넘어 한참을 내려오면 10미터 간격으로 건널목이 두 개가 있습니다. 언덕을 내려오는 관성은 무심결에 그 첫 번째 신호등을 못보게 만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 번째 건널목을 이용하기 때문에 첫 번째 건널목은 언제나 건너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내를 학교에 태워다 주고 돌아오는데 저 앞에 신호등이 노란불로 바뀌었습니다. 건널목에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저는 얼른 지나가 두 번째 신호등의 신호를 받고 멈추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진입을 해서 두 번째 신호등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제 뒤에 따라오던 차들도 줄줄이 저를 따라왔구요.
그런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교통단속 경찰이 손을 까딱까딱 제 차를 가리키며 오른쪽으로 차를 빼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기 앞쪽에 있는 신호등에서 빨간불 일 때 진입을 하셨습니다. 도로교통법 제몇조... 어쩌구 저쩌구... 신호위반, 벌점은 몇 점, 벌금은 얼마입니다."
"저만 지나온 게 아닌데요. 제 뒤로 줄줄이 따라왔는데요"
"뒤에 따라온 차들은 앞 차를 보고 왔기 때문에 잘못이 없습니다."
"흐유~~~... 제가 잠시 딴 생각을 했나봐요. 잘못 판단했습니다."
"잘못 판단했으면 대가를 치루셔야죠. 잘못했다고만 하면 책임이 없어집니까?"
"예, 그래요. 어쨋든 제가 잘 못했으니... 주세요. 딱지!. 담부터는 신호위반 안하고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그래서 그냥 깨끗하게 딱지 받아왔습니다. 딱지야 뭐, 안전운전 하라는 '경고'로 받으니 맘이 편합니다. 딱지보다 교통단속경찰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제 아내입니다. 흐유~~ 이거 딱찌 따 왔다고 어찌 말하누... 눈앞이 캄캄하다... 난 죽음이야 죽음~ ! ⓒ최용우

♥2003.6.20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3'

장영완

2003.06.24 00:22:21

후후~..하이고 어떡하시나?? 교통경찰관님도 무심하시지..~쯥..시골은 한낮일해서 얻은 돈이 3만원인데 어쩌나??큰일났구만~;;;저어기..제가 선교하겠습니다..

딱지에 관하여

2003.06.24 00:24:09

저는 앞차 따라갔는대도 딱지 떼였었어요.. 앞차가 덤프트럭이었거든요..ㅎㅎ앞이 하나도 안보여서 그냥따라갔다가 끊껴지요..앞에가도, 뒤에가도 걸면 걸립니다.. 조심하세요..

우렁이

2003.06.24 00:24:33

딱지떼여본사람은 알지요. 기분이 짬뽕이라는 것을...ㅠㅠㅠ;;; 더우기 사모님보고절차까지 거쳐야한담 거의 진퇴양난수준. 도사님도 딱지에 너무 용감(?)하셨어요. 하지만 저도 딱지에 대해선 용감한 편이랍니다. 매맞고 말죠, 뭐. 수업료치고. 딱지말고 수업료 냈다고 하셔요. 장마가 시작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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