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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환상

강안삼............... 조회 수 1168 추천 수 0 2009.04.02 14: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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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빠들은 세 가지 환상을 지닌 채 분주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 하나는 “내가 바쁜 것은 다 처자식을 위해서야. 내 아이들이 나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갖게 하려면 나는 지금보다 더 바삐 살아가야할 것 같아.” 라고 믿는 환상이지요. 이 말은 얼핏 들으면 무척이나 감동적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길 원합니다. 그래서 어떤 아동 심리학자는 “우리는 지금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한 것을 이 다음 아이들에게는 꼭 물려주려고 애를 쓰지만 사실은 지금 갖고 있는 것도 다 물려줄 시간이 없다.” 라고 말했다지요?

그리고 두 번째, 아빠가 지닌 환상은 “지금은 바쁘지만 언젠가는 여유로워질 것” 이라는 생각이지요. 즉, 언젠가는 바쁘지 않을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지요. 오늘의 스케줄을 나 스스로 조정하는 습관을 길들이지 않는 한 여유로운 시간은 절대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영원히 지속될 거라는 환상이지요. 그래서인지 많은 아빠들이 “그래, 나중에 해줄게.”, “다음 주말에는 꼭 함께 있을 수 있을 거야.” 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기만 해도 그들은 자신의 꽉 짜인 스케줄에 얽매인 채 아빠와 시간을 갖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이처럼 아빠로부터 삶의 영향력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은 아빠와의 동질감을 잃어버립니다. 정신적인 유대감이 대를 이어 지속되지 못하지요. 이것은 가족들의 경제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것에만 아버지의 역할을 한정시킨 채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가치관이 빚어낸 결과이지요.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아버지의 역할은 아버지가 아내와 아이들의 영적필요를 채워주는 영적지도자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매일 저녁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면서 사랑하는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지요. 이보다 더 귀한 아버지의 사역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만약 이 같은 잘못된 아빠의 환상이 바로 당신의 것이었다면 이제부터 영적지도자로써의 새로운 아빠의 가치관을 소유해보시지 않으시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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