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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감동적인 장면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443 추천 수 0 2003.11.14 10: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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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1943번째 쪽지!

        □ 감동적인 장면

프랑스 테니스 선수인 '코세'와 미국 선수인 '칠덴'이 데이비스컵 대회에서 경기를 할 때의 일입니다.
칠덴선수의 강렬한 서브가 코세선수의 그라운드 라인에 아슬아슬하게 맞았고, 심판은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다고 판단하고 '아웃'을 외쳤습니다.
그러자 코세선수는 심판에게 걸어가 "이번 서브는 아웃이 아니라 세이프이며 라인안쪽에 떨어졌습니다."하고 말하면서 공이 떨어진 정확한 지점을 가리켰습니다. 심판은 판정을 정정하여 세이프를 선언하고 상대편 '칠덴'선수에게 1점을 주었습니다.
공이 떨어진 지점이 애매하여 만약 코세선수가 가만 있었다면 그냥 자신이 1점을 얻을 수 있었지만, 그는 애매하게 점수를 얻기 보다 어디까지나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점수를 얻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그 다음 곧바로 코세선수가 서브를 했을 때 칠덴선수는 일부러 공을 받아 라인 밖으로 쳐서 코세선수에게 1점을 얻도록 해주었습니다. 1점을 선물로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다시 1점을 되돌려준 것입니다.
관중들은 이 멋진 메너의 두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주었습니다. ⓒ최용우

♥2003.11.14 쇠의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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