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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순종과 호홉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585 추천 수 0 2003.12.23 10:35:45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1975번째 쪽지!

        □ 순종과 호홉

잘 아는 분이 굉장히 심각한 표정을 하고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요즘 괴로운 여러 가지 속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분은 그 사건 안에 빠져서 사건이 주는 다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답답하면 나 같은 사람을 다 찾아왔을까 싶어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 주려다 말았습니다. 가만히 보니 그분은 나의 말을 들으려 온 게 아니고 자기가 말을 하고 싶어서 온 것이었습니다. 서로 말을 주고 받으며 오고가는 호홉을 하면 강하고 좋은 말이 약하고 어두운 말을 상쇄합니다. 그러나 자기의 답답함만 쏟아놓으려 하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 자칫 그사람의 답답함을 내가 대신 홈팍 뒤집어씁니다.
말을 듣는다는 것은 그 말에 '순종'한다는 뜻입니다. 성경말씀,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리 기가막힌 말씀이라도 듣고 '순종'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설교시간에 설교를 해보면 다 설교를 듣고 앉아있는 것처럼 보여도 그렇지 않습니다. 도무지 설교가 안 들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지루함을 참느라 죄없는 엉덩이만 꼬집지 말고 그냥 집에 가라고 하고 싶어집니다.
들을 마음과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이 자기말만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말을 쏟아놓으면, 일단 숨을 작게 쉬면서 그 기운을 최대한 받아들이지 마세요. 가능하면 숨을 멈추고 안 쉬는 것이 좋습니다. 안 그러면 그 사람의 고민과 답답함이 내 안에 흡입되어 나도 동일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특히 화를 잘 내는 직장상사 앞에서는 꼭 숨을 쉬지 마세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서 벗어나면 공기의 흐름이 좋은 옥상이나 야외에서 심호홉을 크게 하여 조금이라도 받은 것을 다 뱉어내세요. ⓒ최용우

♥2003.12.23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6'

언제나 처음처럼

2004.01.07 01:25:47

근데요 궁금한 것은 상대방의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위로하려 하지 말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서 그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면서 같이 눈물을 흘려주라는 의미는 그럼 어떤 건가요?

영이

2004.01.07 01:27:16

에휴... 그런 생각으로... 그 아픔을 뒤집어 쓸까봐 안들을려고 할때가 많은 나를 봅니다...

사씀

2004.01.07 01:27:37

맞네요. 호흡조절만 잘 해두 이웃사랑을 좀더 마니 실천할 수 있겠네요.

돌쇠

2004.01.07 01:27:57

언제나처음처럼님..^^ 좋은 의견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려면 내가 많이 준비해야되여. 단순한 동정심 베풀었다가는 둘 다 죽습니다. 전문 상담사역자들은 정말 들어줄 준비 많이 합니다. ^^

머깨비

2004.01.07 01:28:15

에규 공감하는 글입니다

gogo

2004.01.13 00:02:52

이따금 쓰레기통이 되어 있는 저를 봅니다.
저를 찾아와, 또는 전화를 걸거나, 또는 이메일로 한없이 자기 말을 늘어 놓는데 차마 안들어 줄 수도 없는 처지라서 그냥 듣고 있노라면 그들이 코를 풀어 '나'라는 존재를 쓰레기통처럼 이용하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아아, 그가 나를 놓아주기를 기다렸다가 말없이 조용히 쓰레기통을 비워냅니다. 그러지 않으면 저도 죽을 지경이 되거든요.
에구~ 정말 준비가 필요한데...........이따금 힘들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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