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계약하고  공간을 꾸미기 전에
2009.4.30 김종천 목사님을 모시고 첫 예배들 드렸습니다.
 
날마다 소리쳐 기도하고 찬송소리가 끊이지 않고
웃음소리가 담 밖으로 넘어가는 우리 집은 따뜻한 집입니다.
우리 집은 불을 조금만 때도 방이 따뜻하고 훈훈합니다.
장마에도 습기가 적고 언제나 건조합니다.
불을 피워도 불이 잘 피고 연기가 잘빠져 나갑니다.
자고 나면 피로가 잘 풀려 몸이 가볍고 기분 좋고 마음이 편하니 하는 일이 잘 되고
아이들은 머리가 맑으니 공부를 잘 합니다.
따뜻한 우리 집에는 사람들이 꾸역꾸역 모여들고,
한번 온 사람들은 앉았다 하면 일어설 줄 모릅니다.
이웃집 강아지들도 자주 와서 놀고, 고양이는 아주 살려고 합니다.
새들도 우리 집 나뭇가지에서 지저귀고,  굴뚝새도 우리 집 굴뚝에 집을 짓고,
손님도 우리 집 사랑방에서 잠을 잡니다.
손님들이 늘 바글대는 우리 집은 뭐든 잘 되는 집입니다.
항상 먹을 것이 풍성하게 있기 때문이고
웃으시는 예수님의 푸근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은 따뜻한 집입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