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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탓 좀 하세요.

2004년 새벽우물 최용우............... 조회 수 1882 추천 수 0 2004.05.21 10: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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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089번째 쪽지!

        □ 남 탓 좀 하세요.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을 가진 어떤 사모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좋은 바탕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참 세상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사람들은 대체로 성실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안 주려는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다보니 문제를 만나면 '내가 뭘 잘못했나? 내탓이야!, 내가 책임져야지' 하고는 스스로 짐을 떠 안아버립니다. 그리고는 그 무게에 못 이겨서 한숨을 쉬며 힘들어하는 것이지요.
사모님, 그럴 필요 없습니다.
문제는 상대방과 나 사이에서 일어나는 공통의 탓이지 일방적인 내 탓은 아닙니다. 그러니 남 탓도 좀 하시고, 남에게 미루기도 하시고, 책임을 떠넘기기도 하시고, 변명도 좀 하세요. 그래도 됩니다. 세상엔 온통 그런 사람들로 가득한걸요.
그게 스트레스 안 받고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어요.
남 탓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랍니다. 그게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말하는 그 자체로 벌써 남을 탓하고 있는 것이어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공동의 탓이지 무슨 일이든 일방적으로 한사람의 탓인 경우는 없습니다.
문제를 혼자 떠 안고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스트레스를 주면 그냥 거절해버리세요. (그게 뭐 좋은 것이라고 받습니까?) 그래야 만수무강합니다.^^ ⓒ최용우

♥2004.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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