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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가장 중요한 점수

2004년 새벽우물 최용우............... 조회 수 1989 추천 수 0 2004.05.25 08: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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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094번째 쪽지!

        □ 가장 중요한 점수

중국과의 올림픽 예선전 마지막 축구경기를 다른 일 때문에 못봤습니다.
텔레비전을 켜니 마침 스포츠뉴스를 막 시작하면서 1:0으로 이겼다고 나오네요.
제게는 경기의 결과 이외에 다른 관심은 별로 없기 때문에 텔레비전을 끄고 다른 일을 합니다.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경기를 마치고 난 후의 스코어입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일 저녁 6시 정각! 땡 하자말자 각 방송사 텔레비전 화면에는 당별 예상 의석숫자가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각 당이 과연 몇 석을 얻을까 그 수치에 관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동안의 선거운동 결과가 이 숫자 안에 다 들어있습니다.
한달, 혹은 1년마다 회계 결산을 합니다. 결산의 결과 맨 아래에 수입, 지출, 잔액이 한 줄로 눈에 딱 들어오게 표시가 됩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관심은 이 한 줄에 쏠려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벌고 얼마나 썼고 얼마를 남겼는가. 위에 있는 구구절절 세부 항목은 맨 아래 한 줄을 증명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는 맨 아래에 있는 마지막 딱 한 줄의 점수를 보고 나를 심판하십니다. 나를 나타내주는 그 한 줄의 점수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판단, 원어 성경엔 '점수를 매긴다'는 뜻) 하시리라.(전도서12:13-14)"  ⓒ최용우

♥2004.5.24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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