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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 성경본문 : | 민10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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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 장별묵상127 |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팔을 만들라 하셨고, 나팔을 한번 불면 족장들이 회막문 앞에 모였고, 두 번 불면 온 회중이 모였다. 나팔을 크게 불면 그것은 출발하라는 신호였고, 작게 불면 회중을 모으는 신호였다. 적군이 쳐들어왔을 때에나 절기 때에도 나팔을 불었다.
400만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게 한 것은 나팔소리였다. 만약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지 않으면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었을 것이며, 나팔을 잘못 불면 엉뚱한 곳으로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 군대의 나팔수가 정확한 음으로 불지 않는다면 그것이 어떻게 전투의 신호인 줄 알겠습니까?”(고전14:8)
사람이 한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마치 숨을 쉬듯이 그 시대의 ‘시대정신’과 가치를 호흡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 시대의 ‘시대정신’은 자신도 모르게 내 속에 들어와서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된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가치있게 여기는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우리는 자본주의 구조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자본주의’의 시대정신을 따라 살아간다. 이 시대정신을 성경에 비추어 따져보기도 전에 자본주의에 깊이 물들어서 오히려 ‘자본주의’로 하나님과 성경을 판단한다.
자(資)를 본(本)으로 하는 세상은 역사 깊은 ‘맘몬의 세상’이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神)을 본(本)으로 하는 종교이기 때문에 그 어떤 이론으로도 이 시대의 ‘시대정신’인 자본주의는 신본주의와 서로 대척관계이다. 돈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소리가 바로 진짜 ‘나팔소리’이다.
그런데, 진짜 나팔소리는 들리지 않고 ‘시대의 표적’을 분별할 줄 모르는 나팔수들이(마16:3) ‘시대정신’의 종이 되어서 오히려 강단에서 ‘성공하는 법’ ‘돈 많이 버는법’을 설교라고 하고 있으니 참으로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고 있는 기가막힌 세상이 아닐 수 없다. 이 시대에 인기있는 ‘번영신학’은 올바른 나팔소리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이용해 인간의 욕망을 채우는 샤머니즘이지 기독교가 아니다. ⓒ최용우 2009.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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