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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질투와 온유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1363 추천 수 0 2009.04.04 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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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민12장 
구분 : 장별묵상129 

 

 

미리암은 모세의 누이로서 모세가 갓난아기 일 때부터 모세를 돌봤다. 모세를 갈대 상자에 담아 나일강에 띄우고 따라가서 바로의 딸 공주에게 발견되자 공주에게 모세에 대해 이야기해 주어 모세의 어미로 하여금 모세를 양육하도록 했다. 또한 그는 여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하기도 했다.(출15:20-21) 그런 그가 모세를 비방하다가 하나님께 벌을 받아 문둥병자가 되고 말았다.
모세가 40세에 사람을 죽이고 애굽에서 도망쳐 나와 광야에서 만나 결혼한 아내가 구스 여자 십보라이다. 모세는 80세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기 위해서 애굽으로 갈 때 혼자 갔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출애굽하여 시내산에 머무를 때,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십보라를 데리고 왔다. 이때부터 모세의 곁에는 누이 미리암 대신 아내 십보라가 있게 되었고, 모세를 빼앗긴 미리암은 ‘시누이의 질투’를 한다.
메튜 헨리는 모세가 70인의 장로를 선정할 때 십보라가 모세 곁에서 지나치게 간섭을 하자 미리암과 아론이 불만을 품고 모세를 질투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모세는 두 사람의 비방에 대해 대적하지 않고 침묵했다. 성경은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하고 가로 안에 모세에 대한 평가를 덧붙인다.
하지만 모세는 성격이 처음부터 온유한 사람은 아니었다. 모세는 애굽에서 불의를 참지 못하고 사람을 때려 죽였다. 시내산에서 십계명 돌판을 가지고 내려오다 금송아지를 만들어놓고 춤추고 있는 백성들을 보고 분노하여 돌판을 집어던져 둘로 쪼개버렸다. 목이 마르다고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 화가나서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이나 내리 친 사람이다. 모세는 원래부터 온유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 그가 조용히 침묵함으로 온유한 사람이 되었다. 비방 앞에서 침묵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 대신 미리암과 아론을 상대하시고 벌을 내리신다.  ⓒ최용우 20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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