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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목욕탕과 남자와 여자.

2004년 새벽우물 최용우............... 조회 수 2216 추천 수 0 2004.07.20 21: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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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139번째 쪽지!

        □ 목욕탕과 남자와 여자.

가끔 온 가족이 목욕탕에 갑니다.
목욕탕 입구까지 온 가족이 재미있게 왔다가 아내와 딸내미들이 우르르 여탕으로 들어가버리면, 저는 쓸쓸히 남탕에 혼자 들어갑니다. 그래서 아들 하나 더 낳자고 아내를 꼬시고 있는 중인데 잘 안 넘어가네요.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온탕에서 몸을 불려 국수를 밀어내고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 뽑아 먹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신문도 대충 훑고 발톱손톱까지 깎아도 30분이면 넉넉합니다.
그리고 때빼고 광내고 밖에 나와서 아내를 기다립니다. 으아아~~~
기다리다 지쳐서 손 전화로 빨리 나오라고 재촉을 합니다.
"뜨끈뜨끈한 탕 속에서 곰국 우려 내듯 푸우우욱~~!! 몸을 삶아야죠."
으이그~~ 그래, 맞다. 여자는 갈비뼈로 만들어졌으니까 곰국 우려내듯 푸욱 삶아야 하고, 남자는 흙으로 만들어 졌으니까 물 속에 너무 오래 있으면 안돼! ⓒ최용우

♥2004.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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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영샘

2004.07.20 23:11:04

목욕시간이 어쩜면 저와 꼭 쎄임쎄임이네요 그리고 가끔 쬐는 햇볕이 매일 쬐는 햇볕보다 더 좋네요

까치밥

2004.07.20 23:12:03

우하하하하 ! 우히히~ 우 하하~ 전도사님~ 너무 재미있습니다. 덕분에 그 말씀속에 하나님의 섭리도 발견하고 기쁨도 얻고...가재치고 도랑잡고? 아니~ 참 ! 반대지..아무튼 늘 귀한 사역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최용우

2007.06.26 17:16:10

맛있는주보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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