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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와 방귀

2004년 새벽우물 최용우............... 조회 수 2018 추천 수 0 2004.08.28 10: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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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168번째 쪽지!

        □ 나귀와 방귀

한 선비가 나귀를 타고 길을 가는데 지나가던 어떤 중이 무심코 한마디합니다.
"저 선비는 나귀가 방귀를 세 번 뀌면 죽을 운명이군!"
"별 미친 땡중도 다 있네. 그런게 어디 있어?" 하고 무시해버리는 선비.
한 참 가다가 나귀가 방귀를 피식~ 하고 가볍게 뀝니다.
그 순간 선비는 나귀의 방귀와 중의 말이 번갈아 생각나며 마음이 캥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나귀에서 내려 돌멩이로 방귀가 나오는 구멍을 막아버렸습니다. 다시 한 참 길을 가는데 갑자기 나귀의 엉덩이 쪽에서 폭탄터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자연스럽게 발산되어야 할 가스가 안에 모여 있다가 갑자기 터져 나온 것입니다. 막아놨던 돌맹이는 저 하늘 높이 어디론가 날아가버렸습니다.
두 번째 방귀입니다.
선비는 겁이 덜컥 났습니다.! 웬지 불길한 예감에 등골에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선비는 즉시 구멍에 딱 들어맞는 크고 단단한 돌로 나귀의 가스구멍을 틀어막았습니다. 그리고 조심조심 길을 가기 시작합니다.
다행이 나귀는 한 참 동안 잠잠하였고 먼 길을 걸었습니다. 목적지에 거의 다 간 선비는 막아두었던 구멍을 점검해 볼 생각으로 나귀의 엉덩이쪽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항문 바로 앞까지 얼굴을 디밀고 불룩한 배를 손으로 만져 보았습니다. 대 폭발 직전이었던 나귀의 배는 선비가 만지자 마자 마치 방아쇠를 당긴 것처럼 그만 터져 버렸습니다.
항문에 박혀 있던 돌멩이는 대포알처럼 발사되어 선비의 이마에 정통으로 딱!
급소를 맞은 선비는 나귀의 세 번째 방귀에 그 자리에서 먼 나라로 직행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무심코 한 말이 누군가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아 얘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답니다. ⓒ최용우

♥2004.8.21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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