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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꽃향기를 가져가세요.

2004년 새벽우물 최용우............... 조회 수 1840 추천 수 0 2004.09.22 09:59:53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188번째 쪽지!

        □ 꽃향기를 가져가세요.

얼마 전에 어떤 분들이 우리 집에 왔습니다.
제가 매일 쓰는 글만 읽고는 우리 가족이 뭐 거창하고 대단히 특별한 곳에 산다고 생각했는지 와 보고는 실망을 많이 한 눈치였습니다.
그들은 별 볼일 없는 우리집을 보고는 안심이 되었는지 자신들의 가진 것을 자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집 평수 자랑, 새로 산 김치냉장고 자랑, 레저용 무슨 차를 산 이야기, 땅을 샀는데 땅값이 올라 얼마를 남긴 이야기...
10년 넘은 제 낡은 차 옆에 세워놓은 번쩍번쩍 새로 산 차의 광채가 눈부셨습니다.
그렇게 그분들은 자기자랑을 실컷 하고는 갔습니다.
가는 그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중얼거렸습니다.
"저 꽃향기 좀 가져가세요."
"저 돌 틈에 난 돈나물이 연한데 좀 뜯어가시지..."
"이렇게 오셨으니 숨이라도 크게 쉬어서 맑은 솔향이 나는 공기라도 좀 많이 호홉하시고 가시지 이렇게 아무것도 안 가지고 가시면 섭섭하고만."  ⓒ최용우

♥2004.9.22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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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박태현

2004.09.22 16:29:46

거기까지 찾아갔다면 좀 특별할 것도 같은 데 실망입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하는 말들을 많이 듣고 그들이 김치냉장고가 없어도, 번쩍이는 자가용이 없으도, 에어콘, 선풍기가 없이도, 넓은 집과 많은 땅이 없어도, 돈을 지갑에 두툼하게 넣지 못해도 어떻게 지혜롭게 살고 있는지를 유심히 볼 수 있었더라면 참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 안타깝네요.
하나님께서 당신이 창조하신 자연과 어떻게 대화하는지를 보고 갔드라면 좋았을 것을......
자연이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이란 것을 알고 갔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입니다.

가브리엘

2004.09.23 20:10:59

전도사님...."꽃향기를 가져가세요"글이 짱~!입니다요...ㅎ전도사님 글마음으로 읽습니다.다른거에 상광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써주세요.힘 내시구요 전도사님글에 마음으로 부딪쳐서 깨지고 새로운 영혼으로 거듭나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신 말씀을 소수의 의견때문에 힘들어 하시지 마시고 늘 힘차게 말씀시길 빕니다.아모스선지자처럼 미가선지자처럼요.

생플

2008.10.07 17:02:53

2008,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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