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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즐거운 마음

2004년 새벽우물 최용우............... 조회 수 2064 추천 수 0 2004.09.29 23:18:08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192번째 쪽지!

        □ 즐거운 마음

추석 이틀 전에 어머님이 계시는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차가 조금 밀리기는 했지만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더 걸렸습니다.
이틀 놀고 추석날 점심을 가볍게 먹은 다음 다시 아내의 고향으로 출발했습니다.
해마다 한 곳만 갔었는데 올해는 우리집, 처갓집 모두 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낮 12:20분 장성을 출발하여 밤 11:10분에 천안 처갓집에 도착했습니다.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차가 밀리는 바람에 11시간이나 걸린 것입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한 번 들려 잠깐 쉰 것을 빼고는 계속해서 차 운전을 했습니다.
"아이고 힘드러라... 팔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엉덩이도 아프고, 오줌도 마렵고, 배도 고프고, 눈도 침침하고...." 하고 한 숨을 푹 쉬며 말했더니 뒤에서
"오아....우리 아빠 불쌍하다...." 하고 밝은이가 혼자 말을 합니다.^^
힘들기는 하지만, 아내는 엄마가 있는 고향에 간다는 사실이 좋은가 봅니다. 다른곳에 갈 때는 운전하는 사람보다도 더 힘들어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생기발랄하고 파릇파릇(?)합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 한 몸 운전하다 뿌셔져 넋이라도 있던지 말던지... 당신 기뻐하는 일이라면 내 24시간이라도 계속 운전 하리이다... 푹!(쓰러지는 소리) ⓒ최용우

♥2004.9.30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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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양지

2004.10.01 08:30:22

엔학고레에서 쉬웠다 가실 걸.....

husch

2004.10.07 10:36:32

전도사님! 안녕하시구요. 추석 잘 보내셨다니 반갑습니다."이 한 몸 운전하다 뿌셔져 넋이라도 있던지 말던지... 당신 기뻐하는 일이라면~"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저도 살아갈렵니다. 다행히 저는 오가는 길(대전-전주-정읍-대전) 밀리지 않고 잘 다녀왔습니다. 참,감사하지요....

박은미

2004.10.07 10:37:04

"즐거운 마음"을 읽으니 제 마음도 즐거워지는군요.축복합니다

최용우

2007.08.30 22: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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