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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와 도둑>은 최용우 개인 책방의 이름입니다. 이곳은 최용우가 읽은 책의 기록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최용우 책방 구경하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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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신학공부를 할 때 읽고 레포트를 썼던 책인데 15년이 지난 지금도 새로운 판갈이로 나와 판매되고 있는 책이네요.
그 책이 진짜 좋은 책인지는 10년 후에도 판매가 되고있는지를 보면 됩니다.
좋은 책을 가려내는데 세월만큼 정확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다음 내용은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그은 부분을 쳤습니다. (최용우)
-----------------------------------------------------------------------------------1.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눅23:34) 이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피 흘리시며 돌아가시던 그 때에 남기 신 일곱 마디의 유언 중 첫 번째 말씀입니다.
십자가에 대한 설교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는 기독교를 말씀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인간의 풍조가 나날이 갈리어도 변하지 아니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난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이것을 통해서만 세상을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우리도 그 십자가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도 오직 십자가로써만 구원에 이를 것입니다. 교회는 바로 이렇게 십자가를 통하여 구원받은 성도들이 모인 곳입니다. 이 세상도 십자가가 아니면 소망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점점 십자가를 잊고 살아갑니다.
2.십자가를 경험하라이 세상에는 주님을 한없이 사랑했기에 오직 그분만을 위해서 넘치도록 수고하며 살아, 자신들의 인생을 불꽃처럼 태워서 드렸던 믿음의 사람들이 많이 살다가 갔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의 생애를 읽고 듣기 좋아합니다. 늘 그들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높은 수준의 신앙의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그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영적으로 깊이 체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니, 단지 한 때 체험했을 뿐 아니라 그 십자가에 대한 영적 경험을 통해 일생이 오직 그 십자가에 굳게 붙들렸던 사람들이었습니다.
3.여러분은 십자가의 예수를 만나셨습니까?지금 제가 하나님을 만났느냐고 묻는 대신에 "십자가의 예수를 만났습니까?" 라고 묻는 것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는 나름대로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경험한 간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묻고 있는 것은 여러분과 십자가와의 개인적인 만남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아무리 하나님의 존재하심에 대한 개인적인 간증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십자가와의 만남에 대한 개인적인 체험이 없다면 나머지 모든 신앙의 경험들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4.내가 진실로 이르노니천국의 실재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소망을 상실한 사람들입니다. 천국을 믿지 아니하므로 그들은 이 세상이 모두인 것처럼 땅의 것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기독교 신앙도 이 세상에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렇게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회의를 품고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주님은 십자가에서 진지하게 말씀하십니다. 권위를 가지고 내세에 대하여 선언하고 계신 것입니다.
주님은 세 번이나 쐐기를 박듯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이르노니"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5.구원은 개인적인 사건구원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사건입니다. 참회하는 개인의 영혼과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없는 곳에는 죄 사함도 없는 것입니다. 아내가 예수를 잘 믿으면 하나님이 그 아내를 불쌍히 여기셔서 남편이 하는 일을 축복하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의 구원은 그렇게 다른 사람의 은혜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구원은 믿음으로 반응하는 개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구원받았습니까? 그리스도가 여러분 개인의 구주로 여러분의 삶 속에 받아들여졌습니까? 만약 여러분이 구원을 받지 못했다면 지금이 바로 여러분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달리신 예수를 구주로 고백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당신의 영혼의 구원 문제를 가지고 진지하게 고민하십시오. 그리고 십자가 앞에서 영원을 향하여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6.회개하라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사도들이 전했던 복음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회개의 복음이었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전한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회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천국이 가까이 온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이 무엇을 증거함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에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길을 예비하였습니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3:2)
모두 동일하게 회개하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이같은 다급한 메시지는 구약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심판이 임박했던 유대를 향하여 선지자들이 무엇을 말하였습니까? 구원의 길을 제시하면서 멸망으로 치달아 가는 유대 민족의 위기가 변하여 생명과 소생과 구원의 역사로 돌아서고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이 여호와께로 돌이킬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을 선지자들은 피를 토하듯이 절규했습니다. 그것은 회개였습니다.
7.인생의 시간을 어떻게 쓸것인가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여러분들은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인생의 시간들을 무엇을 위해 쓰시렵니까?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기회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마음껏 높이고 그 좋으신 분을 위하여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잠시 잠깐 후에는 우리의 인생의 무대에는 휘장이 내리고 우리는 오직 우리를 거기에 보내신 단 한 분, 하나님 앞에서야 합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지나가도 오직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와 주를 위하여 섬기며 살아온 우리의 인생의 길을 아시는 하나님만이 우리를 맞으실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시간을 세상을 위하여 사용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쓰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인생으로 하여금 오직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삶이 되도록 허비하기까지 힘씁시다.
8.사랑은 그 이상이어야 합니다우리를 위해 못 박혀 죽으신 그리스도 예수를 사랑하는 것은 한 번 예배에 와서 말씀을 듣고 펑펑 울거나, 마음을 다 쏟아놓고 감격해 보는 것, 그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그 이상이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알고, 그 십자가를 사랑하는 것은 그 이상이어야 합니다. 사랑은 분명 그 이상입니다.
흐르는 눈물은 한번 닦으면 지워지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진리의 말씀이 우리의 영혼 속에 아로새겨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살고 그 교훈에 붙잡힌 바 되어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길을 찾고 또 그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는 말씀에 사로잡힌 성도들이 되는 것입니다.
9.어느 신학교 교수어느 신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한 교수가 있었습니다. 경건하고 성경을 사랑하는 학자였는데 그만 병에 걸려 몸져눕게 되었습니다.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처럼 되어 침상에 누운 채 눈도 뜨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한 것이 여러 달 지났습니다. 사람들이 문병을 갔는데 실로 오래간만에 의식을 잃은 채 입술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뭐라고 말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의식이 돌아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문병 온 학생들이 귀를 가만히 대고 들어보니 시편1편을 외우고 있더랍니다.
이것이 바로 진리의 말씀 가운데 사는 사람의 의식 세계입니다. 말할 수 없는 죽음의 고통 가운데 자연스럽게 주님의 입술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나올 수 있었던 것은 십자가위에서 시작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주님의 생애는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사신 삶이었습니다.
10.가장 무서운 심판하나님의 심판 중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를 아십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재물을 흩어버리는 징계가 아닙니다. 우리의 건강을 잃게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죄악이 가득 차서 도저히 주님이 견디실 수 없을 때 하나님은 심판을 예고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을 행하심으로 땅 위의 만물들을 멸하시기 전에 주님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다시는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라"(창6:3). 죄에 대한 하나님의 최상의 진노는 인간들을 떠나시는 것입니다. 내버려두시는 것입니다.
11.찦차와 황소저는 아주 오래 전, 서울 시내에서 소달구지를 자주 볼 수 있던 시절에 찦차와 황소가 충돌한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었습니다. 찦차가 빨리 달리다가 황소의 오른 쪽 어깨 부분을 들이받았습니다. 황소는 이내 쓰러졌고 어깨쭉지는 너덜너덜하게 떨어졌습니다. 수 십년의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그때 길가에 흐르던 엄청난 양의 피였습니다. 길 한 복판을, 쓰러진 황소의 피가 도랑을 이루며 흘렀습니다.
이런 일들이 구약의 제사 드리는 현장에서는 늘 재연되었습니다. 제물들은 죽임을 당할 때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고 피가 여기저기 쏟아지고 배설물들이 흘렀을 것입니다. 이미 손을 얹고 죄를 전가시킨 죄인 앞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가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용서를 빌기 위해 나온 참회자였다면, 그는 죽어 가는 제물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의 죄가 얼마나 크고 또 하나님의 심판하시는 진노가 얼마나 엄중한가를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12.찢어진 휘장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세상에서 눈을 뜨십시오. 썩어가는 이 땅의 기업을 바라는 마음의 시선을, 썩지 아니하고 쇠하지 아니하는 성도의 영광스러운 기업을 향하여 돌리십시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향하여 시선을 고정시키고 거기로부터 내려오는 그 놀라운 생명과 은혜의 비췸을 사모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빛으로 우리에게 복 주신"(엡1:3) 그 영광스러운 기업을 인하여, 임마누엘의 샘에 영원을 잇대어 살아가는 삶이 되기 바랍니다. 부디 어두운 세상에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자랑하는 불꽃으로 사십시다. 주님이 이 일을 위하여 친히 휘장을 위로부터 아래로 찢으셨던 것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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