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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요론 ~ 이뿐 강아지 두 마리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1942 추천 수 0 2009.05.19 08: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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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511번째 쪽지!

        □ 요론 ~ 이뿐 강아지 두 마리

큰 딸 좋은이가 부쩍 커서 중학생이 되어 갑자기 나올 데 볼록 볼록 나오고 들어갈 데 움푹움푹  들어간 아가씨가 되니(요즘 아이들은 성장이 빨라요) 갑자기 당황스럽더라구요.
잘 생각해 보니 아빠 역할은 자신의 아버지를 보고 무의식적으로 배우는 것 같아요. 저는 아버지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4학년 때 끝났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들이 4학년이 넘어 청소년이 되면서부터 내가 내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가 되어야 할지 몰라 한 참 허둥댔습니다.
청소년의 아빠, 엄마가 된다는 것이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책을 사서 읽으며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어떤 책에 보니 '부모가 자녀를 안아주는 것은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너무나 중요하다'고 하네요  특히 아빠들은 딸들을 자주 안아주고 엄마들은 아들들을 자주 안아줄 때 성범죄나 타락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성부모와의 친밀감이 부족할 때 내적인 공허함을 느끼게 되어 쉽게 이성에 집착하고 성범죄에 빠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휴=3 참 다행입니다. 우리 집 두 딸내미들은 강아지들입니다. 늘 아빠에게 붙어서 몸을 부비고 레스링을 하고 넘치도록 스킨쉽을 자연스럽게 하니 일단 이성에 대한 내적인 공허감은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땔싹 큰 딸내미들이 아빠에게 붙어 있으면 엄마가 질투를 하기도 하지요^^
그래도 어느 날 어떤 놈 하나 데리고 와서 남자친구라고 하면 좀 섭섭하기는 할 것 같아요. ⓒ최용우

♥2009.5.19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4'

주원엄마

2009.05.19 23:57:11

우리 주원이가 훌쩍 커버려서 제가 안기게 생겼습니다.. 저랑 덩치가 비슷하걸랑요.. 암튼.. 지가 쪼메 부끄러운 것은.. 울 상화랑은 잘 부비고 안고 쪽쪽 빨고 하는데.. 울 주원이는 대면대면 하다는 사실일입니다.. 암튼.. 오늘은 만사제쳐두고 주원이랑 함 뒹굴어볼랍니다.. 디게 좋아할텐데.. 반성 합니다..

박용규

2009.05.19 23:57:28

샬롬! 전사님~~ 아이들이 커갈수록 같이 하는 시간도 적어지고 대화도 잘 안통하고 그렇더라구요. 혹시 [아버지학교]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저는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뒤로 아내와 그리고 대학생인 딸, 고등학생인 아들과 아침저녁으로 틈만나면 허깅(안아주는것)을 합니다. 처음에는 쑥스러웠는데 이젠 자연스럽고 참 포근합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어떤 분은 결혼한 뒤에도 딸과 또 사위와도 허깅을 한다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

정일영

2009.05.19 23:57:48

맞아요. 아버지학교에서는 매일 가족들을 안아주는 숙제를 냅니다. 제가 아내는 안아주는데, 저희 딸(대학 1, 3학년)들은 절대 허락하질 않습니다. <== 숙제도 제댜로 못하는 불량 수료생입니다

헬리강

2009.05.21 23:26:52

*^^*삶의 행복이 가득 묻어나오는 글입니다~~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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