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살풍경(殺風景)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2032 추천 수 0 2009.05.21 07:31:24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513번째 쪽지!

        □ 살풍경(殺風景)

중국 당(唐)나라 말기의 시인 이상은(李商隱 812-858)이 쓴 <의산잡찬>(義山雜纂)에 보면, 한마디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라는 뜻의 여섯 가지의 살풍경(殺風景)이 나옵니다.
첫째 청천탁족(淸泉濯足)-약수터에서 발을 씻는 행위
둘째 화상건군(花上乾裙)-아름다운 꽃 위에 빨래를 너는 행위.
셋째 배산기루(背山起樓)-집을 크게 지어 산을 가리는 행위.
넷째 분금자학(焚琴煮鶴)-거문고를 불쏘시개 삼아 학을 삶아 먹는 행위
다섯 대화상차(對花嘗茶)-꽃을 감상하면서 술을 마시지 않고 차만 홀짝거리는 행위.
여섯 송하갈도(松下喝導)-청량한 바람이 불어오는 소나무 아래에서 쉴 때에 불현듯 사또 행차를 알리고 지나가는 행위.
다시 말해 살풍경은 경치를 파괴하거나, 기본 질서를 무시하거나, 꼴불견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이상은의 살풍경은 그래도 은근한 낭만이라도 있지요? 요즘 살풍경은 정말 단어 그대로 살벌합니다. 背山起樓 집을 크게 지으려고 사람을 죽이고 焚琴煮鶴 공장 돌리려고 강을 판다고 하고 松下喝導 사또라면 다행이게요? 이방 나리 행차하는데도 포졸들이 길을 막고 싸이드카 소리 요란하게 내며 법석을 떱니다. ⓒ최용우

♥2009.5.21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556 2009년 가슴을쫙 자녀를 형통하고 장수하게 하려면 [1] 최용우 2009-07-13 2096
3555 2009년 가슴을쫙 마가복음 11장 23절의 비밀 [2] 최용우 2009-07-11 4657
3554 2009년 가슴을쫙 의무 바구니 [2] 최용우 2009-07-10 1990
3553 2009년 가슴을쫙 약 봉투에 적혀있는 건강수칙 10가지 [2] 최용우 2009-07-09 2106
3552 2009년 가슴을쫙 달팽이와 청상추 [1] 최용우 2009-07-08 2793
3551 2009년 가슴을쫙 느릿느릿 느긋한 마음 [3] 최용우 2009-07-07 1902
3550 2009년 가슴을쫙 나를 상징하는 딱 한 단어는? [3] 최용우 2009-07-06 5547
3549 2009년 가슴을쫙 기도의 원리 [5] 최용우 2009-07-04 2857
3548 2009년 가슴을쫙 도드락 도드락 [3] 최용우 2009-07-03 2319
3547 2009년 가슴을쫙 심히 많다 그리고 아주 말랐다 file [2] 최용우 2009-07-02 2189
3546 2009년 가슴을쫙 좋다 좋아 [2] 최용우 2009-07-01 1940
3545 2009년 가슴을쫙 좋은 단어 10가지 최용우 2009-06-30 15282
3544 2009년 가슴을쫙 열렬한 기도 최용우 2009-06-29 2036
3543 2009년 가슴을쫙 진짜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최용우 2009-06-27 2057
3542 2009년 가슴을쫙 세심한 훈련을 통해서 [1] 최용우 2009-06-26 1948
3541 2009년 가슴을쫙 예수님 너무 많이 자서 죄송합니다 [4] 최용우 2009-06-25 2068
3540 2009년 가슴을쫙 A4용지와 오만원권 [1] 최용우 2009-06-24 2503
3539 2009년 가슴을쫙 뒤집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8] 최용우 2009-06-23 2136
3538 2009년 가슴을쫙 어른들 웃음사진 구하기 [4] 최용우 2009-06-22 2682
3537 2009년 가슴을쫙 프로이드의 슈퍼에고 최용우 2009-06-20 2647
3536 2009년 가슴을쫙 아직 마귀를 보지 못했다면 [1] 최용우 2009-06-19 3168
3535 2009년 가슴을쫙 부끄럽습니다 최용우 2009-06-18 1869
3534 2009년 가슴을쫙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2] 최용우 2009-06-17 2429
3533 2009년 가슴을쫙 예수님처럼 살려면 [3] 최용우 2009-06-16 2234
3532 2009년 가슴을쫙 계명과 명령 [1] 최용우 2009-06-15 2037
3531 2009년 가슴을쫙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 최용우 2009-06-13 2014
3530 2009년 가슴을쫙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1] 최용우 2009-06-12 2181
3529 2009년 가슴을쫙 잊혀진 단어 '침묵' file [1] 최용우 2009-06-11 2203
3528 2009년 가슴을쫙 내가 에쿠스를 탈 수 없는 이유 최용우 2009-06-10 2082
3527 2009년 가슴을쫙 저도 한 때 기독교인이었습니다. [3] 최용우 2009-06-08 2001
3526 2009년 가슴을쫙 청둥오리 최용우 2009-06-05 3913
3525 2009년 가슴을쫙 정직한 기도 [1] 최용우 2009-06-04 2653
3524 2009년 가슴을쫙 행복을 얻기 위한 방법 12가지 [1] 최용우 2009-06-03 2483
3523 2009년 가슴을쫙 똑바로 살자! [1] 최용우 2009-06-02 2161
3522 2009년 가슴을쫙 큰 기도를 하세요. [2] 최용우 2009-06-01 238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