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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방패
아브라함이 아직 그 이름이 아브라함으로 바뀌기 전, 아브람이라고 불리던 때 일입니다.
조카 롯이 사로잡혀 갔다는 소식을 듣고 아브라함은 목숨을 걸고 달려가서 롯을 구해
왔습니다. 포로로 잡혀가던 많은 소돔 사람들과 물품들도 되찾아 왔습니다. 그를 마중
나온 소돔왕이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취하라고 했습니다. 이 제안 속에는
‘이제 나는 너의 맹주가 되어 너를 지켜주고 보호해 주겠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 거절 속에는 나의 주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라는 신앙이 담겨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소돔왕 앞에서, 생활 속에서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이 아브라함에게 하나님 찾아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나는 너의 방패다.”
하나님 방패, 이것을 묵상하는데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안전하게 산 것이
하나님 방패 때문인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인생 전반전을 보내고 지금 후반전을 살고
있습니다. 인생 전반전 때는 내가 조심하고, 내가 주의하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인생 후반전을 사는 지금은 하나님 방패에 전적으로 의존해 살고 있습니다.
사방에 널려 있는 것이 위험입니다. 사방에서 공격해 옵니다. 방어적으로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진료를 해도 방어적으로, 수업을 해도 방어적으로, 사업을 해도
방어적으로, 국정운영도 방어적으로, 목회도 방어적으로, 외교도 방어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방어적으로 한다고 해서 방어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매사에 소극적으로 일하는 안타까운 결과만 가져올 뿐입니다.
내가 나를 지킬 수 없습니다. 또한 자녀도, 성도도, 가정도, 회사도, 교회도, 국가도
내가 지킬 수 없습니다. 나는 방패가 아닙니다. 하나님 방패가 필요한 사람입니다.
우리 마음만 봐도 그렇습니다.
혹 지금껏 우리가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잘 살았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
방패 덕입니다. 오늘 우리가 근심과 걱정 속에서 두려워 떨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방패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마음을 향해 얼마나 많은 공격이 이루어
지고 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근심과 걱정이 우리 마음을 점령하려고 집요하게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탐심의 공격도 끈질깁니다. 육신의 정욕 공격 또한 강력합니다.
미움과 증오는 우리 마음을 점령하기 위해 특공대를 보내기도 합니다. 낙심과 낙담이 우리
마음을 정복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 차례씩 사람들의 입을 빌려 공격을 시도합니다. 비판과
정죄는 아군의 옷을 입고 숨어들어 옵니다.
근심과 걱정이 우리 마음을 점령하면 우리는 두려워 떨게 됩니다. 우리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하게 됩니다. 탐심이 우리 마음을 정복하면 우리는 추하게 됩니다. 육신의 정욕이
우리 마음을 정복하면 우리는 더럽게 됩니다. 미움과 증오가 우리 마음을 정복하면 우리는
사나워 집니다. 낙심과 낙담이 우리 마음에 깃발을 세우면 우리의 손과 발은 풀어집니다.
비판과 정죄가 우리 마음을 정복하면 우리 주변에서 사람이 떠납니다.
우리의 마음이 악에게 점령당하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하나님 방패가 우리를 지켜 주신 결과입니다. 하나님 방패가 근심과
걱정의 공격을 막아주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담대히 당당히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방패가 탐심을 막아주었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나님 방패가
육신의 정욕을 막아주었기 때문에 우리가 순결하고 가정에서 천국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방패가 미움의 공격을 막아주었기 때문에 우리를 통해 계속 사람들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방패가 낙심과 낙담의 공격을 막아주었기 때문에 우리가 여전히 소망
가운데 힘있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방패가 비판과 정죄가 우리 마음을 정복하지
못하도록 막아 주었기 때문에 우리가 여전히 사람을 칭찬하며 축복하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빌립보서 4장
7절 말씀을 보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주체가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우리의 마음을 지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
입니다. 곧 하나님을 향한 신앙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또 사람들 앞에서 신앙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방패는 이런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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