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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관상기도가 골방기도가 아니냐 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한 동안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골방에 대해서 몇 가지 간단하게 정리해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골방에도 두가지가 있습니다.유형적인 골방과 영적인(내면의) 골방이 있습니다.
유형적인 골방은 나무나 돌 등으로 만들어진 곳이며, 영적인 골방은 마음이나 정신입니다.
(은밀한 생각이나 내적인 이상을 의미한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유형적인 골방은 한 장소에 고정되어 있지만, 영적인 골방은 우리가 어느곳으로 가든지 내면에 지니고 다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대화를 하거나, 사람들의 말을 듣거나, 사람들과 함께 있거나 상관없이 생각을 집중한 뒤에 자신을 마음속에 가두고 은밀하게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영적으로 내면의 기도를 할 때에는 입이나 책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혀를 움직이거나 소리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홀로 기도할 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필요한 것은 정신을 하나님께로 들어 올리며 자신의 내면 깊이 내려가는 것 뿐인데, 이것은 언제나 어디에서든지 행할 수 있습니다.유형적인 골방은 기도하는 사람 자신만 포용하지만, 내면의 영적 골방에는 하나님과 천국도 포용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
마음은 작은 그릇이지만, 그 안에는 모든 것이 다 담겨 있습니다.
그 안에 하나님이 계시고, 천사들이 있고, 생명과 천국이 있고, 거룩한 도시들과 은혜의 보물들이 있습니다. -이집트의 마카리우스-우리는 교회에 가는 것 보다 더 자주 마음의 골방에 들어가야 합니다.
모든 생각을 마음 속에 모으고, 정신을 하나님 앞에 두고, 산 믿음과 뜨거운 영으로 은밀하게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동시에 생각을 하나님께 돌려 완전한 사랑으로 성장해 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과 주님의 하나되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온전히 사랑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골방이라 말함은 유형적인 장소 개념입니다.성경에서 말하는 골방은 다음과 같은 의미입니다.
골방(inner room, closet) : 안방이나 건너방 등에 딸린 작은 방(마 6:6, 눅 12:3).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도록 만든 깊은 밀실, 성전 낭실(복도) 측면에 다락처럼 붙어 있는 작은 방(대상 28:11),원어 이해적인 면에서 본다면(히브리 원어를 읽지 못하는군요)??±??(후파) - ‘덮개’에서 파생된 말로 은밀한 방, 곧 침상이나 신혼 방(욜 2:16)??±????(리쉐파) - 성전이나 왕궁의 방(대상 9:26, 느 10:38)????¿(체라) - ‘측면’이란 뜻으로 성전 복도에 붙어 있는 방(왕상 6:5, 겔 41:6).ταμιε?ον(타미에이온) - 숨은 방, 골방(마 24:26).
기도와 관련하여"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마 6:6)
1). "너희가 기도할 때에" 즉 개인 기도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골방은 개인 기도를 위한 장소입니다.
2).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기도의 대상이다.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아닌 타자에게 기도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3). "은밀한 중에 계신"(개역성경은 '보신다'로 되어 있슴).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쇼(show)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실체에 관심을 보이신다. 쇼는 사람들 앞에서 하는 것이다. 실체는 은밀한 중에, 조용하고 묵상하기 좋은 장소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기억하십시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의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 생각의 발전은 대부분 사적인 조용한 생각과 묵상에서 온 것이지 대중적으로 온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공공장소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밀한 장소에서 그의 마음을 쏟아 붓고 최대의 격려와 힘을 얻습니다.
"은밀하다"는 말의 의미는
1). 정신집중입니다. : 하나님께 대한 묵상, 숙고, 깊은 생각과 그에 따른 나눔의 교제입니다.
2). 모든 사람으로 부터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 격리되어, 홀로, 사적으로, 모든 사람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3).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 보이지 않으나 하나님께서 함께 거기에 계시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각자의 마음에드는 은밀하고 조용한 장소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 장소가 그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가까이 오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요 1:48을 묵상하십시오)
* 요 1:48에는 나다나엘 예수님께 말하기를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하니 예수님게서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 나무 아래에 있을 대에 보았노라" 하셨습니다.
은밀한 곳에서 묵상하고 하나님을 만나서 은밀한 가운데 사랑을 나누는 상태를 어떻게 말합니다.? 나는 그것을 관상이라고 말합니다.
은밀한 곳에서 하나님을 묵상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총으로 그에게 가까이 오셔서 함께 해 주시는 것이 관상입니다.
관상은, 구원 즉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신비한 것처럼 오직 하나님의 은총으로만 이루어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비입니다.관상기도를 하시는 분은 반드시 은밀한 기도처를 준비하시기를 권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1. 골방은 장소로 기도에 방해받지 않고 은밀히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2. 묵상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입니다. 결국 묵상에서 관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3. 관상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그에게 오셔서 함께 해주는(연합, 일치, 하나됨) 상태입니다.골방기도라는 것은 골방에서 하는 기도를 골방기도라 합니다. 골방에서 묵상하며 관상으로 나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방기도를 다 관상기도라 할 수는 없습니다. 관상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이루어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골방은 관상기도 하기에 적합한 장소인 것입니다.
골방기도를 관상기도라 하기에는 부족하다 할 것입니다. 골방은 기도하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며, 하나님은 그에게 나아오는 누구에게라도 은총을 베푸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왜 기도합니까?
개인기도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입니까?하나님과 연합 (일치 혹은 하나 됨)이 아닙니까. 각자가 자기의 골방으로 나아가서 정화(혹은 정화의 조명의 단계)를 거쳐서 하나님과 연합(일치, 하나 됨)을 이루시기를 소원합니다. 그것이 관상상태입니다.
당신의 내면의 성숙 혹은 변화를 원하신다면 관상기도를 하십시오. 유형적인 골방이 없으도 언제 어디서나 당신은 당신이 휴대하고 다니시는 내면(영적)의 골방으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기다리십시오.
잠깐 골방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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