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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다듬어져 가고 있는 햇볕같은 집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기쁘고 신기하기까지 하다.
처음엔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한꺼번에 밀려 오면서 답답하더니
여유를 가지고 한번에 하나씩 해나가니 절반은 한것만 같다.
사실 도배와 장판이 큰 일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지혜를 주셔서 내부, 외벽 모두 황토로 칠했고
또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장판은 좋은 분들의 배려로 모두 깔수 있었다.
화려 하지도 않고, 세련되지도 않고, 도시속의 멋진 집처럼 그다지 편리하지도 않지만
햇볕같은 집에 가장 알맞게 그리고   가장 잘 어울리는 것들로 계속해서 채워지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인숙  2009.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