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어느 누구도 사자(死者)를 정죄할 권한 없어”

뉴스언론 김진한............... 조회 수 1676 추천 수 0 2009.06.05 12:08:09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폄하발언에 기독교 자성 목소리
[베리타스] 2009년 06월 01일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도 정의롭게 성공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정의를 소망했던 노 전 대통령의 진정성은 그의 서거 후 나타난 추모 열풍에서 확인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이 택한 죽음의 방법 때문인지 보수적 신앙을 견지한 일부 기독교인들은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기 보다는 “자살은 죄”라는 단순 논리를 앞세워 그의 죽음을 폄하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노 전 대통령의 추모 물결이 수백만명을 이루고 있는 이 때 자칫 고 노 전 대통령과 그의 유족들을 두번 죽일 수 있는 폄하 발언으로 기독교 이미지가 실추될까 두려운 나머지 기독교 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회 갱신협의체인 바른교회아카데미(원장 김동호)는 지난 30일 회원교회 목회자들 및 신학자들이 보내온 단상(斷想)들을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는 “기독교인이자 한 시민으로 시련과 좌절 속에서도 뜻한바를 실천하고자 부단히 노력한 그의 삶에 경의를 표한다”며 “때로는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나타내기도 하였지만 평생을 약자의 편에 서서 살고자 했던 그의 삶은 기독교인인 우리 자신을 더욱 부끄럽게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중 누구도 사자(死者)에 대해 정죄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며 “그 어느 누구의 삶도 값없는 삶이 없고, 그 어느 누구의 죽음도 가벼이 여겨질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한 사람의 생명도 가벼이 보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황영익 목사(서울남교회)는 “개신교권 지도자들의 적절치 못한 발언들이 극도의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초상 중 대단한 무례를 범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했다.

또 “이번 국민장 기간 중에는 초상집에 악담하듯 하는 자살논쟁은 좀 삼가고,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우는 모습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결과 긴장, 세대간 갈등, 정치적 갈등의 골이 깊어질 조짐을 우려하며 우리가 평화의 일꾼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승화시켜야 하겠다”고 했다.

김승호 교수(영남신학대 기독교윤리학)는 “지금은 교회가 고인의 자살에 대한 부정적 가치 판단을 내릴 때라기보다는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함께 슬픔을 나누려는 마음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인을 떠나 보낸 유가족에게 ‘자살은 곧 죄’라는 도식의 잣대를 곧바로 들이대는 것은 유가족과 그를 그리워하는 국민들에게 가혹하고 잔인한 말로 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주한 교수(한신대 역사신학)는 한국교회의 정치적 후진성을 지적했다. 그는 “교계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노골적으로 장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며 “그 결과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개신교계가 큰 역할을 하였을지 모르지만, 결국 기독교계의 이와 같은 행태들은 하나님의 선교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교회의 사회적 공신력을 실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한 기자 jhkim@theveritas.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01 광고알림 2009 어린이 예수사랑캠프, 어린이들을 초대합니다. 교회학교연구소 2009-06-14 1832
6300 광고알림 예 여름 청소년 캠프 안내^^ 윤경국 2009-06-14 1824
6299 광고알림 행복한 아이들 캠프에 11. 12차에 초대합니다. 행복한아이들 2009-06-14 1720
6298 광고알림 [우리사이 159호] 2008년도 종교간 대화와 협력의 디딤돌·걸림돌 발표 우리신학연구소 2009-06-14 1809
6297 광고알림 긍정의 영성 말씀 세미나 안내 박요한 2009-06-14 1739
6296 광고알림 [MD 제공] 15차 비전트립-성장하는 바로 그 교회를 찾아서 md 2009-06-14 2072
6295 광고알림 지금은 소그룹 활성화를 통한 교회 성장의 터닝 포인트! md 2009-06-14 1791
6294 광고알림 [월간샘터] 독자투고에 도전하세요^^ 샘터 2009-06-14 1477
6293 가족글방 나눔 <중국에서 온 편지> file 마중물 2009-06-14 1836
6292 광고알림 은사회복과 하나님 음성듣기 훈련 및 잘못된 은사 분별 영성회복훈련 2009-06-14 2582
6291 무엇이든 마음의 양심을 깨우는 참 아름다운 영상이에요..^^ 나실인 2009-06-13 1686
6290 광고알림 목회도구로 긴요하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우상대감 2009-06-12 1477
6289 광고알림 도형전도 및 상담 세미나 예수전도공동체 2009-06-11 1623
6288 광고알림 목사님!! 전도사님!! 말씀과 찬양으로 승리 하십시요!! 악보통 2009-06-11 1748
6287 광고알림 찬양집이 필요하신가요? 찬양집을 판매 합니다. 악보통 2009-06-11 1778
6286 광고알림 YSM 제9기 불씨학교 안내(해외로 가는 파워캠프) 청소년불씨운동 2009-06-11 1654
6285 광고알림 2009년 여름 <가자! 어린이 성령캠프> 온맘닷컴 2009-06-11 1648
6284 방명록 건이야~! 대박이다!!! 해바라기 2009-06-11 57718
6283 홈페이지 클릭마다 조회수 올리기 file 최용우 2009-06-10 35107
6282 방명록 네팔에서 [1] 네팔의 배희원 2009-06-09 82838
6281 방명록 안녕하세요.목사님 기억하시는지요. 배춘하 (희원)전도사예요. 기도해 주세요. [2] 네팔의 배희원 2009-06-09 68267
6280 광고알림 2009년 2학기 사회복지사 모집안내 한기총사회복지대학원 2009-06-05 1488
6279 광고알림 그리스도교 사회윤리 연속강좌, 내일 시작합니다 우리신학연구소 2009-06-05 1448
6278 칼럼수필 제 집사람은 기억을 못하지만 저는 .. 호호호핼비 2009-06-05 1707
» 뉴스언론 어느 누구도 사자(死者)를 정죄할 권한 없어” 김진한 2009-06-05 1676
6276 묵상나눔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700)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정충영 교수 2009-06-05 2183
6275 칼럼수필 틀이의 아른다운 인연 호호호핼비 2009-06-05 1894
6274 가족글방 거울은 바로 나입니다 이장규 2009-06-05 1797
6273 방명록 체력과 기도 [1] 준아빠 2009-06-03 32660
6272 무엇이든 1만 7천여 손도장으로 그린 태극기 이사랑 2009-06-03 1717
6271 광고알림 교회는 적합성과 창의성을 토대로 성장합니다. md 2009-06-03 1569
6270 자료공유 2009년 5월 4주 베스트셀러 이야기 마중물 2009-06-03 1951
6269 방명록 답사갑니다. [2] 준아빠 2009-06-02 56194
6268 칼럼수필 남산편지 903 희망을 가지지 않는 것은 죄이다 정충영 교수 2009-06-01 1397
6267 칼럼수필 절창 정혜신 2009-06-01 147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