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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530번째 쪽지!
□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사람이 뭔지 제법 열심히 연구했던 프로이드(Freud 1856-1939)라는 사람은 연구를 해보니 '이성'(理性)은 절대로 굴복되지 않는 것이더라고 했습니다. 정신, 생각, 사상 이런 것들은 한마디로 이성을 도와주는 부하쯤 되는 것들이며, 근본적으로 이성은 다른 이성에게 굴복되지 않으려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누구에게 배우지도 않았을텐데 쪼꼬만 아이들이 고집을 부리는 것은 자신의 이성이 어른들의 이성에게 굴복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이성은 다른 이성에게 굴복되지 않고 다만 억압당할뿐입니다. 그 억압 당하는 것이 약하면 '방관자'가 되고 보통이면 '소극적인 사람'이 되고 심하면 그게 '우울증'이 됩니다.
아마도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가장 애를 쓰는데도 사람들이 가장 변화되지 않는 곳이 교회인 것 같습니다. 목사님들이 한결같이 아무리 설교를 해도 '성도들이 변화가 안 된다'고 합니다. 그 말은 성도들의 이성이 목사님의 이성에 '굴복'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요즘 성도들은 공부를 많이 해서 자기들이 더 똑똑하다고 믿거든요.
그래서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절대로 '이성'으로 변화시키려고 하면 안됩니다. 회사나 학교에서도 그걸 알고 요즘 '인성교육' '감성교육' 그런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영성'입니다. 뛰어난 '영성'의 사람이 아니면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영성'으로 설교하고 '영성'으로 권면하고 '영성'으로 기도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도들은 '변화'되지 않습니다. 이성이 굴복시키는 것이라면 '영성'은 비추는 것이기 때문에 '영성의 빛'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비추고 싶어도 비출 수 없겠지요? 끝. ⓒ최용우
♥2009.6.12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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