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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밭에 감추인 보화

2005년 오매불망 최용우............... 조회 수 3599 추천 수 0 2005.10.12 10: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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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491번째 쪽지!

        □ 밭에 감추인 보화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마13:44)
여러분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꼭 얻고 싶을 만큼 귀한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셨나요?
열심히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하고, 직분을 받고, 술 담배 안하는 것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잘한다고 착각하면 아직 멀었습니다.
오늘날 유럽 기독교는 다 죽어버렸습니다. 커다란 성전(?)은 창고나 박물관이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관광지가 되어 버렸고, 주일예배를 드리는 성도들도 미미하게 되어 버렸지만, 그러나 유럽의 기독교 정신만큼은 곳곳에 쩡쩡하게 살아있습니다. 교회는 점점 쇠락해 가는데 '수도원'만큼은 거미줄처럼 구석구석에 분포되어 있고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유럽의 기독교인들은 교회에는 안나가도 수도원은 경건하게 찾아다닙니다.
내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얻고 싶은 그것은 깊은 기도를 통해서 만나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 아세요? 왜 수도사들이 평생토록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서 배를 곪아가며 밤낮 주님을 부르며 기도하는지 아세요? 거기에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보화가 있거든요.
적어도 목회자라면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만사 제쳐놓고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에 숨어서 그 보화를 찾아 맛보고 즐기고 채운 다음에 설교를 해야야합니다. 우리나라에 그렇게 찾아 들어가 숨을 만한 수도원 같은 장소가 별로 없는 것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최용우

♥2005.10.13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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