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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개 주의 최고봉에 오른 장애인

이동원 목사............... 조회 수 1954 추천 수 0 2009.06.15 23:17:10
.........
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18.미국 50개 주의 최고봉에 오른 장애인



20세 타드 허스턴은 1981년 4월 미국의 수상스키 선수를 꿈꾸는 청년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수상스키 경주를 마치고 스키 로프를 끌다가
그만 배에 달린 기어 프로펠러에 다리가 끌려 들어가 두 다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두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절망 속에서도 그 청년은 그리스도인이었기 때문에 성경을 매일 읽었습니다.
그는 하박국서를 읽으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의 남아있는 포기할 수 없는 인생과, 나의 가능성
그리고 내가 도달하고 살아야 할 삶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그는 기도하는 가운데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대학에 들어가 심리학을 전공한 후
남부 캘리포니아 재활병원 의학센터에 상담원으로 취직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자기와 같은 발을 잃어버리고 손을 잃어버린 장애인들을 돕고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기도하다가 잠들었을 때,
꿈에서 하나님이 자꾸만 산으로 올라가라고 하시며 미국의 각 주를 보여 주셨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몬타나 주, 뉴멕시코 주 등을 계속 보여주시며
각 주마다 제일 높은 산에 올라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꿈속에서 하나님께 “올라가라면 올라가야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 희한한 꿈을 몇 번이고 자꾸 꿨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는 꿈에서 깨어나 웃으면서 이렇게 결심했습니다.
“하나님, 재미있네요.
주님은 저에게 정말 저의 불편한 의족을 가지고
미국 50개 주마다 최고로 높은 산을 정말로 올라가라고 요구하시는 겁니까?
좋습니다.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 도전은 저와 같은 장애인 친구들에게 놀라운 꿈과 삶의 격려가 될 것입니다.
제가 그 계획을 세워서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는 미국 50개 주의 최고봉을 의족으로 정복하는
“서키트 아메리카”(Circuit America)라는 프로젝트로 도전했습니다.

1994년 6월 1일 드디어 알라스카 주 매킨리봉에서부터 그의 정복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여러 차례 죽음에 다다르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습니다.
수많은 기자들이 이런 무모한 도전에 의아해하며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가능성에 대해 도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도전이 내가 사랑하는 장애인 친구들에게
꿈과 용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드디어 그는 이 힘든 정복의 여정을 출발한지
66일째 되던 날인 1994년 8월 7일 오전 11시 57분에
50번째 주 50번째 산인 하와이의 마흐나키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이것은 바로 50개의 산 정상을 66일 21시간 47분만에 다 정복한 기록이었습니다.
그는 그 마지막 정상 높은 곳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찬송을 부르는 그의 모습이
텔레비전을 통해 미국 전지역에 방송되었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 엎드려 기도를 드렸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정상을 도전할 수 있는 나의 가능성을 열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땅의 모든 장애인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오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하박국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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